4/29/2011

"내가 여기 있다"

어느 곳에 할아버지와 어린 소년(少年)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의 할아버지는 나무가 울창한 삼림(森林)을 돌보는 관리인(管理人)이었습니다.

어느 가을 저녁, 소년은 장난감 총을 들고 강아지와 함께 오솔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년은 무작정(無酌定) 숲을 헤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자 소년은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깜깜해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할아버지”하고 소리쳐 불렀습니다. 그랬더니“여기 있다”하시며 할아버지가 소년의 뒤쪽에서 걸어나오셨습니다. 그 순간 소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도감(安堵感)을 느꼈습니다.

할아버지는 소년이 숲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계속 손자(孫子)를 뒤따라오셨던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때때로 전에 해보았던 일보다 더 어려운 주님의 사역(使役)을 책임(責任) 맡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마십시오.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앞에서 혹은 뒤에서 “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23:4)

복있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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