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2011

안주의 자리에서 약속의 땅으로...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90:16)

모세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개인뿐만 아니라 민족을 살리고 그 백성을 출애굽 시키며 이끌었던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모세는 무엇이 달랐고, 어떤 믿음을 가져서 그 시대에 그런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요.

첫째, 모세의 믿음을 견고한 믿음이라고 했습니다(히11:27절).
우리는 항상 말씀보다는 내가 편한 쪽으로 삶이 움직이게 되고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모세는 편안한 자리에서 단호하게 떠나게 됩니다. 27절은 모세는 믿음으로 애굽을 떠났다고 말씀합니다. ‘떠났다’는 것은 과거로부터 단호하게 떠났다는 것입니다. 도마뱀이 꼬리를 잡힐 때 그 꼬리를 떼버린 채 달아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떠났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확신으로 말미암았던 것입니다. 모세는 말씀을 의지했기에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떠날 수 있었습니다(출 3:10, 12, 21∼22, 6:8). 우리 역시 단호하게 떠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성령을 통하여 말씀이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요 14:26).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확신 못하는 이유는 무일까요? 첫째는 성경을 너무 안 읽어서이고, 둘째는 성경을 깊이 묵상하지 않아서이며, 셋째는 말씀을 암송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단호하게 떠나려고 하면 세상은 타협으로 나옵니다. 사단은 물질에 있어서도 타협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세는 이 모든 영적 타협의 협상에서 떠났던 것입니다.

둘째, 모세의 믿음은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을 죽이러 온 사람을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나의 치부나 나의 단점을 아는 사람에게는 두렵고 말이 잘 안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그는 모든 두려움보다 더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세처럼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려면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영적 고백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며 전능하신 분이시고, 하나님은 오늘도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함께하시는 분임을 확신하는 고백입니다. 우리도 모세와 같이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시 118:8∼9).

셋째, 모세의 믿음은 구원의 길을 순종하면서 받아들인 믿음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갈 때 많은 불평을 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내 인생에 대해 불평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붙드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누가복음 4장 13절은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사단은 예수님도 시험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후 다시 나타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얼마 동안’ 떠나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험과 고난이 있습니다. 때로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얼마 동안 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 편이십니다. 그러므로 불평하지 않고 순종하며 구원의 길을 모세와 같이 걷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목동제일교회 김성근목사)

오늘의 Daily Bread는 (http://blog.naver.com/paul_jhkim)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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