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2009

금단 법의 좁고 높은 요구

장이 일 규빗, 광이 일 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고는 이 규빗으로 하며…”

이 말은 분향단의 규격을 말하는 것으로서 분향단의 좁고 높은 법의 요구를 말합니다. 규빗이란 고대 이집트, 바벨로니아에서 썼던 길이의 단위로서 일 규빗이란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를 말하는데 일 규빗은 약 45센티미터 정도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장은 길이를 말하고 광은 넓이를 말하고 고는 높이를 말합니다. 그리고 장이 일 규빗이고 광이 일 규빗이며 고가 이 규빗이라는 말은 길이와 넓이는 45센티미터씩이고 높이는 90센티미터로서 그 분향단의 구조는 좁고 높습니다. 그리고 네모반듯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향단이 네모반듯하다는 말은 분명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법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금향단의 법의 요구는 좁고 높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27 1절을 보면 ‘너는 조각목으로 장이 오 규빗, 광이 오 규빗의 단을 만들되 네모 반듯하게 하며 고는 삼 규빗으로 하고’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번제단의 길이와 넓이가 225센티미터씩으로서 네모 반듯하고 높이는 135센티미터로서 넓고 낮습니다. 그리고 네모 반듯하다는 것은 분명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법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번제단의 법의 요구는 넓고 낮습니다.

번제단은 바깥뜰에 있고 금단은 보좌 앞에 있습니다. 번제단이 크기에 비해서 높이가 낮은 것은 우리에게 요구하는 법의 요구가 낮은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영접하기가 쉬움을 말합니다. 바깥뜰에 있는 번제단과 그 뿔과 그 기구들은 모두 놋으로 싸거나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서 구약 성막의 바깥뜰은 우리의 육체를 상징하고 놋은 심판을 상징합니다.

히브리서 9 27-28절을 보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깥뜰로 상징되는 육체는 한번 태어나면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바깥 들에 있는 기명과 기구들은 다 놋으로 만들었거나 놋으로 싸여있는 것은 우리 육체가 다 심판 받을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금향단이 크기는 작으나 높이가 높은 것은 금향단의 법의 요구가 높은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좁고 협착한 생명의 길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7 13-14절을 보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길은 좁고 협착한 길입니다. 이와 같이 금향단의 구조를 보아도 이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길이와 넓이는 일 규빗씩이고 높이는 이 규빗으로서 좁고 높습니다. 이것은 곧 좁고 협착한 생명의 길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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