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2010

삼엽충의 눈


프리즘에 빛이 들어가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으로 퍼지게 된다 . 볼록렌즈도 엄밀히 보면 일종의 프리즘과 같아서 광선이 들어오면 한 점에 초점이 맺어지지 않고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으로 퍼지게 되어 상이 흐려진다. 이러한 현상을 색 수차 (Chromatic aberration)라고 한다.











광물리학자들은 이러한 수차를 없애고 선명한 광학기구를 만들고자 많은 연구를 한 끝에, Abbe의 법칙, Sine의 법칙, Ferma의 법칙 등의 까다로운 계산과 연구를 통하여 색 수차를 없애는 복합렌즈의 원리를 알아내게 되었다.

우리는 삼엽충이라 하면 그저 고생대 지층에서 발견되는 아주 원시적인 생물로만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삼엽충 화석을 면밀히 조사해본 결과 과학자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 삼엽충의 눈은 수많은 렌즈로 되어 있는데, 렌즈 하나하나가 정밀한 복합렌즈로 구성되어 있어서 색수차와 구면수차를 최소한으로 줄여, 물 속에서 물체를 정확히 볼 수 있게 되어있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삼엽충은 진화 초기의 어떤 원시적인 생명체가 아니고, 최첨단 광 물리학으로서만이 해결되는, 겹눈-복합렌즈의 하이테크 장치를 가진 하나님의 멋진 피조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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