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011

그 분을 따르든지,아니면 거역하든지…

초대교회 당시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 당신은 상상할 수 있겠는가? 물론, 그 이름에는 나름대로 합당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또 그 이름에는 한 순간에 폭발할 수도 있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드리면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든지 아니면 그리스도께 거역하든지 태도를 표명해야 했다.

예수님 시대의사람들과 달리 이 시대의 사람들은 분명한 태도를 보이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순진하지도 않고 직선적이지도 않고 인간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기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은 순진함을 인간 최고의 미덕으로 꼽으셨다.

예수님이 높이 평가하신 것은 어린아이의 무지나 더러움이나 시끄러움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순진함이었다.

가식이 없고 꼬인 것이 없는 순진함은 때 묻지 않은 마음에서 나온다.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그리스도에 대해 순진하 태도를 취했다. 세상 사람들은 그분의 이름을 들으면 분노했지만, 그들은 머리를 숙이며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는 그 토록 날카로운 대립이 있었다. 교회가 순수함을 잃지 않은 곳에서는 언제나 그런 대립이 존재했다. 어린아이처럼 그리스도를 찾는 곳에서는 언제나 그런 대립이 존재했다.<이것이그리스도인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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