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2009

자기소개/명예나 학벌이 아닌 예수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한 것

예수의 환난과
예수란 하나님의 품속에 계셨던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처녀 마리아를 통해 육신을 입고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환난이란 외부의 힘과 압박에 의해서 느끼는 고통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환난이란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상에 보냄을 받고 와서 받은 모든 고통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구주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실 때부터 구유에 뉘었으며 헤롯의 학살극을 피하여 애굽으로 피난 생활을 해야 했으며 갈릴리 나사렛에서의 가난한 생활고로 인한 고통과 더 나아가 공생애 기간에 사람들로부터 받은 핍박은 십자가에서 극치를 이루게 됩니다.

악한 세대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그의 생명의 권세로 사망을 이기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사랑하는 제자들 안에서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지금도 고통당하고 계십니다(행9:4-5) 요한은 이 예수님의 환난에 자신이 동참하는 자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환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나라와
이 말은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1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나라이 임하옵시며’ 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 기도문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을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라함은 그 이름의 영광을 말하고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것은 잃어버린 땅의 나라를 회복하는 것을 말하고 하나님의 뜻이라 함은 하늘에서 그 뜻이 이룬 것처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나라의 회복이란 사단의 반역과 아담의 범죄로 인해 잃어버린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며 세상 나라가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고(계11:15) 다시 오신 예수께서 천년 동안 왕국을 통치하심으로 그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 회복을 위해서 우리가 동참하고 그 일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요한은 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위해 자신이 고난에 동참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이 말은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대한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단의 세상이 되어버린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많은 참음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영적인 전쟁을 말하는 것으로서 사단 있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단의 나라인 이 세상 나라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영적 전쟁이요 복음에는 항상 박해가 따릅니다.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 회복을 위하여 힘써 왔습니다.

사단은 불법자요 미혹하는 자로서 세상에 있는 정사와 권세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의 무고한 피를 흘려 왔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억울함을 당해도 대항하지 않고 그 모든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법을 지킵니다. 그러므로 많은 인내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음은 장차 받을 하늘에 대한 소망을 인함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환난과 하나님의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마음이 없이는 복음을 전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합당치 않습니다.

요한은 자신이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고 표현함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전파에 따르는 고난의 주체를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예수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로서 자신의 고난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연결선상 위에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계시록 기록자인 요한의 자신에 대한 소개입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의 자랑거리나 유명세를 자랑하기보다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그의 자랑거리가 너무나도 많은 자요 예루살렘 교회에서 기둥 같은 자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제자였습니다. 그 증거는 예수님께서 유대 장로들에게 붙잡혀 심문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열 한 제자 모두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으나 요한은 예수님을 버리지 않음으로 죽음의 자리에서도 그 자리를 지킨 자입니다. 이 말은 그가 자기 목숨보다도 예수님을 더 사랑하여 신앙의 절개를 지켰던 제자라는 말입니다. 이것보다도 더 큰 자랑거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에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음을 봅니다. 오늘날의 교회에서 소위 유명한 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광고물을 본 적이 있습니까? 유명한 학교 출신이어야 하고 무슨 박사나 명예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왜 이렇게 되었으며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오늘날의 타락한 시대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고 또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지를 말해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실 때 문벌 없는 자들과 가진 것 없는 자들과 약한 자들과 천한 자들을 부르셨다고 했습니다(고전1:26-29) 그러나 오늘 날의 시대는 그와 정 반대의 것들을 기준 삼아 평가 되고 있는 시대인 것 같아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것은 현 시대가 얼마나 영적이지 못하고 인간적이며 타락한 시대가 되어 버렸는가를 말해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사단이 있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은 영적 전쟁으로서 많은 환난과 참음이 필요합니다. 사단은 불법자요 미혹하는 자로서 이 땅에 있는 것들과 육신에 속한 것들로 우리를 끝없이 미혹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서 보이지 않는 하늘에 속한 것들과 영에 속한 것들을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복음을 인하여 고난을 당해도 기뻐합니다.

요한이 자기 소개를 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로 자신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환난은 지금도 그 제자들 속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 앞에 합당한 마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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