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적 삶을 풍성히
누리기 위하여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은 십자가에 의해 처리되어야 한다. 우리의 자아는 온전히 부서져야
한다. 우리의 자아가 파쇄 되기 전에는 우리는 주님의 뜻을 온전히 누릴 수 도 없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수도 없다.
우리의 자아파쇄는 우리의
혼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처리되어야 할 과제이다. 우리 자아의 파쇄는 단번에 이루어지기보다는 우리의
일생을 통하여 조금씩 서서히 파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야곱이 얍 복 강가에서 단번에 처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후의 삶에 있어서도 자아 처리의 하나님의 손길은 끊이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자아를 큰 바위로
비유해 본다면 처리되는 과정은 바위가 반으로 기본적으로 갈라지고 계속 하여 하나님의 손길로 두 쪽 난 바위가 네 쪽이 되고 이렇게 하여 계속 부수어져
바위가 흙처럼 되었을 때 자아 처리의 완성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부분은 이런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몇 번의 자아 처리 경험을 가지고 자아 처리가 다 된 것처럼 착각하여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섰다고 생각할 때
넘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죄는 십자가에서 단번에 처리되지만 --우리가 죄를 저지를
수 없거나 죄를 지었을 때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자아의 처리는 일생을 두고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인식하고 성령님께 우리의 자아를 처리해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우리의 자아가 처리된 만큼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딱딱한 자아가 고운 흙 부스러기처럼 부서질 때 바위처럼 굳은 자아의 본래 모습은 없어지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데로 빚어질 수 있는 질그릇이 될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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