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2010

자아의 파쇄


우리의 영적 삶을 풍성히 누리기 위하여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은 십자가에 의해 처리되어야 한다. 우리의 자아는 온전히 부서져야 한다. 우리의 자아가 파쇄 되기 전에는 우리는 주님의 뜻을 온전히 누릴 수 도 없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수도 없다.


우리의 자아파쇄는 우리의 혼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처리되어야 할 과제이다. 우리 자아의 파쇄는 단번에 이루어지기보다는 우리의 일생을 통하여 조금씩 서서히 파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야곱이 얍 복 강가에서 단번에 처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후의 삶에 있어서도 자아 처리의 하나님의 손길은 끊이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자아를 큰 바위로 비유해 본다면 처리되는 과정은 바위가 반으로 기본적으로 갈라지고 계속 하여 하나님의 손길로 두 쪽 난 바위가 네 쪽이 되고 이렇게 하여 계속 부수어져 바위가 흙처럼 되었을 때 자아 처리의 완성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부분은 이런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몇 번의 자아 처리 경험을 가지고 자아 처리가 다 된 것처럼 착각하여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섰다고 생각할 때 넘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죄는 십자가에서 단번에 처리되지만 --우리가 죄를 저지를 수 없거나 죄를 지었을 때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자아의 처리는 일생을 두고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인식하고 성령님께 우리의 자아를 처리해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우리의 자아가 처리된 만큼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딱딱한 자아가 고운 흙 부스러기처럼 부서질 때 바위처럼 굳은 자아의 본래 모습은 없어지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데로 빚어질 수 있는 질그릇이 될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흡족한 산 제물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자아가 파쇄 되기를 기도하여야 한다. 오늘도 처리되기 위하여 우리는 성령님께 의지하여 십자가를 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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