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영역은 눈에 보이는 자연세계보다 우월하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가 삵 있는 자연 세계를 긍정적으로든지 아니면 부정적으로든지 지배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자연 세계보다 우월하고 믿음은 보이지 않는 세게에 속해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계시된 뜩 가운데 머문다. 만일 내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면 나의 믿음 또한 그런 오해로 인해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만일 내가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을 다듬기 위해 병도 허락하신다고 믿는다면 치유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데 있어 확신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만약 병과 육체와의 관계를 죄와 영혼과의 관계로 인식한다면 어떤 질병도 나를 위협할 수 없다. 하늘 아버지께서 선하시다는 사실을 우리가 참으로 알기만 한다면 우리의 믿음은 마음껏 뻗어나갈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기적을 위해 믿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기적을 필요로 하는 한 여인이 언젠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어떤 목적을 두고 그녀에게 병을 허락하셨다고 느낀다는 것이었다. 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만일 내가 나의 자녀들을 그런 식으로 다룬다면 나는 당장 아동학대죄로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이다. 그녀는 내 말에 동의했고 마침내 내가 그녀를 위해 기도할 것을 허락해 주었다. 그녀의 마음이 진리를 향해 열리자 치유는 곧 이루어 졌다.
불신이란 눈에 보이는 세계나 혹은 하나님과 무관한 이성적인 세계에 속한다. 불신은 자연 세계가 영적 시계보다 우월하다고 여긴다. 사도 바울은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후4:18)고 말했다. 불신은 열등한 세계를 향한 믿음이다.
불신은 자연 세계 가운데 자리 잡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연 세계가 악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마음이 겸손한 자는 자연게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본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이 하나님을 선포하도록 하셨다. 그것이 강이건 나무건, 혹은 천사들이건 하늘이건 말이다. 자연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증거한다. 볼 눈과 들을 귀 있는 자들을 향하여(롬1;20-21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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