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사건들을 해석하는데 한 가지 문제는 오로지 특정한 한 가지 상황에만 너무 주의를 기울인다는 경향이 있다. 만약 우리가 우리를 미혹하는 사단의 역사만을 바라본다거나, 혹은 불법, 전쟁, 지진, 기근 따위가 증가하는 사실에만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면, 우리는 휴거가 될 때까지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오로지 재난과 어두움 뿐 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이미 언급했듯이,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까지 인간의 삶은 점점 더 악해져만 갈 것이라고 배워왔다.
그러나 말세의 재난에 대하여 예언을 하신 그 동일한 성령님이 또한 말씀하시기를 재난과 전쟁의 와중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이 온 천하에 전파될 것이라고 하셨다(마24:14을 보라). 주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마지막 때에 “추수”가 대규모로 일어날 것이며(막4:28-29을 보라),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강력해지고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며, 수많은 무리를 의로움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하셨다(단11:32, 12;3을 보라).
모든 시대에 걸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승리하는 삶을 걷기를 요구하고 계신다. 우리의 부르심은, 비록 우리가 현재 어떠한 형태의 일시적인 영적 후퇴에 직면해 있다고 할지라도 끊임없이 기도하고, 영적전쟁에 맞서며, 우리의 지도자들과 군사들을 위하여 중보하고, 전 세계의 부흥을 위한 우리의 비전을 포기하디 않는 그것이다. 먼 이웃나라들(예를들면, 우간다와 피지)이 지금 부흥과 대 추수를 경험하고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이 우리나라도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다. 우리의 초점은 모든 일에 있어서 오직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에 아주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아마도 이 사회가 사악한 폭풍의 홍수에 파묻혀 있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하다. 원수들이 홍수와 같이 몰려와도 주님을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셔서 그들을 대적하실 것이다(사59:19).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우리의 초점이 홍수같이 몰려오는 원수들에게 있는가? 혹은,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일으켜 세우실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심지어 어둠이 땅을 덮을지라도,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울 때에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그분의 영광이 우리 위에 임하고, 그분의 임재가 우리를 통하여 분명히 보여지게 될 것이다.
비록 겉보기에는 어둠이 끝없이 보이지만 주님은 이렇게 약속하고 계신다. 빛과 어둠간의 전쟁의 끝 무렵에는 “열방들이 네 빛으로 열왕들이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올 것이다”(사60:1-3).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말세의 사건들의 파노라마를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데, 앞으로 “회복의 시기”가 계속적으로 진행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행전3:20-21).
이것은 세상이 교회에 의해 정복당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어떤 이들이 이렇게 잘못 가르치기도 하지만), 진정한 교회 그 자체가 영화롭게 되며, 그리스도에 의해 정복을 당하며 변화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은혜의 궁극적 모습은 그리스도를 닮은 교회에서 그 절정에 그려낼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믿음의 싸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을 믿는가? 우리의 전쟁은 정사와 권세에 대항하는 전쟁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열방을 위하여 그 피를 뿌렸다는 – 즉, 정결케 함과 용서함 그리고 변화를 시킨다는 – 사실을 믿는가?(사52:15).
나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다. 그분의 말씀은 단순히 환난의 때에 나를 위로하시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영적전쟁시에 내가 휘두르는 검이다. 다시 말해서 나는 가족, 교회 그리고 내가 사는 도시와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사랑의 실제(reality)를 입으로 선포한다! 주님의 선언을 한번 보라: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55:11). 전투가 아무리 경력하게 벌어질 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이 그분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분의 헌신 또한 명심하자: 이는 내가 내 말씀 지켜 그대로 이루려함이라”(렘1:12). 그리고 그 말씀이 아주 가까이 있음을 알자.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는 믿음의 말씀이라”(롬10:6-8)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우리의 필요한 것을 응답받지도 못하는, 이 땅위에서 단지 죽을 수밖에 없고 눈이 멀어 걸려 넘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들이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우리는 위로부터 새롭게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신다.
그렇다, 우리는 수고하고 중보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악과 우리나라의 죄악 때문에 회개한다. 그러나 우리의 승리의 무게는 우리가 얼마나 수고하고 부르짖었는가에 있지 않고 우리가 얼마나 진실하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들을 믿었는가에 있다. 주님은 우리가 미래에 관해 염려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의 지혜를 통하여, 즉 그분의 말씀의 선포 – “성령의 검’(엡6:17)-를 통하여 그리고 성령님의 권능에 우리 자신을 굴복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주님은 약속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실망하지 않으리라”(롬10:11) (한글개역 성경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번역 – 역자주).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입술에 주신 검(sword)은 우리 안에 있는 그분의 음성에 대한 메아리와 같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더 이상 이 땅의 부정적인 상황들 때문에 징징거리지 말자! 두려움과 불신 때문에 하는 그런 한숨 섞인 기도는 그만 중얼거리자!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는 동기가 되도록 하자! 성경을 집어 들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을 당신 귀에 들리도록 말해보라. 앞서 언급했던 성경 구절 중 아무거나 골라서 믿음과 권세를 가지고 한번 큰 소리로 말해보라. 그 말씀이 당신의 영혼 안에서 그리고 당신의 영혼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풀어놓을 것이다. 어떠한 힘과 권세도 그분의 말씀에 있는 그분의 약속들을 없이라지 못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확신을 주셨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막9:23). 이제 우리 모두 소극적인 영의 모든 결박을 끊어버리자. 성령의 검을 잡고 믿음의 싸움을 힘써 싸우자!
기도:
주님, 내가 가졌던 가지 연민과 두려움을 이제 회개합니다. 내 손을 이제 전쟁을 위하여 훈련시키소서! 나로 하여금 원수에 맞서서 싸우게 하시고 주님의 의로움을 위하여 일어서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지금은 싸워야 할 때/프랜시스 프랜지팬/순전한나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