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휴거,재림)에 대한 용어정리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하). 여기에서 말하는 ‘오다’의 원문은 "에르코마이"(erchomai) 로 ‘오다’의 의미이다.  여기에서 주님의 다시 오심은 마치 그분이 하늘로 올라가신 것과 같이 실재적일 것이라 말한다. 그분이 하늘로 올라가신 그대로 또한 다시 오실 것이다. 그분은 구름을 타고 올라 가셔서(9),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것이다(마 24:30, 26:64, 계 1:7). 그분은 감람산에서 하늘로 올라가셨다(행 1:11-12). 그분은 또한 감람산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 14:4)

그런데, 주님의 다시 오심에 쓰이는 용어에, 은밀한 방면이 "파루시아"(Parousia-휴거)이며, 공개적인 방면이 "에피파네이아"(Epiphaneia-지상재림)라고 하는 용어가 쓰인다고 혹자는 말한다. 과연그러한가?

#주님의 다시 오심(휴거,재림)에 대한 용어 분석

1. 에르코마이(헬ρχομαι) :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행동을 가리키는 이 용어는 기본적으로 ‘오다’(come)와 ‘가다’(go)의 뜻을 지녔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언급하는 용어로 자주 쓰이는데, 이는 공간적으로 이동하여 온다는 의미와 일정한 공간에 등장하고 나타난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단어이다.[한공간에서 다른공간으로 이동에 중점]

(1) 마24:30 그 후에 하늘에 있는 인자의 표적이 나타나리니 땅의 모든 지파들이 통곡할 것이며 또 그들은 인자가 권세와 큰 영광으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에르코마이

(2) 막14:62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그렇다. 너희는 인자가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고 하시니라.

(3) 눅21:27 그때 사람들은 인자가 권세와 큰 영광으로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4) 요14: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내가 있는 그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5) 고전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주께서 오시기까지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주께서 어두움에 감추어진 것들에 빛을 비추시고 마음의 의도들을 나타내시리라. 그때서야 하나님께로부터 각 사람이 칭찬을 받으리라.

(6) 살후1:10 그 날에 주께서 오시면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또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받으시리라.(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 가운데서 믿어졌기 때문이라.)

(7) 유1:14 아담의 칠 대 손 에녹도 이들에 대하여 예언하여 말하기를 “보라, 주께서 무수한 성도들과 함께 오시나니

(8) 계1:7 보라, 그가 구름들과 함께 오시리니 모든 눈이 그를 볼 것이며,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또한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인하여 애곡하리라. 그대로 되리로다. 아멘.

(9) 계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더라.

(10)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주리라.

(11) 계22:20 이런 일들을 증거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내가 속히 오리라.” 하시니라. “아멘.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2. 파루시아(헬 παρουσία) :“강림”이라는 말의 헬라 원어는 “파루시아”(parousia)인데, “오심”(co-ming), "도착“(arrival), ”임재“(presence)를 뜻한다..  [휴거상황과 지상재림상황에 모두 쓰인다] 살전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오실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 앞에 있을 너희가 아니겠느냐?

성경에서 파루시아는 24번 사용되었는데,  “오심”(co-ming) 더 나아가  "도착“(arrival)그리고 ”임재“(presence)하여 함께 한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기에, 공중에 오심, 지상에 도착하심 그리고 함께 하여 임재하심으로 쓰이기에 휴거,재림, 함께함으로 두루 쓰인다. 

1) 어떤 사람이 오는것, 함께 있는것을가리키는 것은 6~7회(빌2;12; 고전5:3; 고후7:6; 고전16:7)

  (1)고후7:6 "그러나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의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2)그밖에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온 것(고전16:17-도착함),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빌1:26-와서 함께 있음)

2) 10회이상은 주님의 강림(나타남, 임재)을 가리킴(고전15:23; 살전2:19; 살전3:13; 벧후1:16; 벧후3:4; 요일2:28; 마24:3; 27; 37; 39)

  (1)고전15: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2)살전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3)살전3:13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4)벧후1: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5)벧후3:4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6)요일2:28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마24:3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1)마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24: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24:39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3.카타바이노(헬 καταβαίνω) :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강림)는 의미로 수직적 차원성격이 내포된 단어이다.(위에서 아래로) 이 단어는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요 6:38)에 사용된 이 단어는 ‘내려오다,’ ‘내려가다’의 뜻으로 행동의 방향에 중점을 두었다. 이 단어는 초림에 대해서도 사용되었고(요 6:38), ‘하늘로 좇아 강림하신다’고 할 때처럼 재림에 대해서도 사용되었다(살전 4:16).

*살전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4.에피파네이아(epiphaneia ) : 출현(manifestation) ,나타남을 의미하는 단어로, 마치 커텐을 들어올리는 것으로써 그로 말미암아 명백히 주님을본다는 의미이다.( 딤전6:14; 딤후1:10; 4:1; 8; 딛2:13; 살후2:8)-명백히 주님이 나타나 보기에 지상재림의 성격이 강한 용어이다.

*딤전6: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타나실 때까지 점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살후2: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5.아포칼룹시스(헬 ἀποκἀλνψις) : 수건을 벗김, 계시란 뜻으로  덮어있는 보자기를 벗겨내어 보여준다는 의미의 용어로 숨은것이 드러난다는 의미다.(벧전1:7; 13; 4:13; 고전1:7; 살후1:7;계1:7)

*살후1:7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고전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벧전1:7 너희 믿음의 시련은, 불로써 단련될지라도 없어져 버리는 금보다 훨씬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고전1:7 너희가 아무 은사에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림이라.

*계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6.그밖에

1)헤에코오(헬) : 이르른다.

계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또 어떻게 들었는지 기억하고 그것을 굳게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네가 깨어 있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어느 때에 너에게 올 것인지 네가 결코 알지 못하리라.

2)에르코메노스(헬) : 오시고 계시는 중임.

(12) 히10:37 조금 있으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파네로오(헬) : 지금까지 감춰져 있고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표면적으로 확실하게 드러나 진다는 의미.

 골3:4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이라."

 요일3:2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되리라는 것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 분이 계신 그대로 그 분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

4)호라오(헬) : 눈으로 보게 된다.

히9:28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려지셨고, 두 번째는 자기를 바라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죄 없이 나타나시리라."

이상에서 살펴보면 예수그리스도의 다시오심(재림)은 정황에따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특별히 어떤용어는 휴거에 어떤 용어는 지상재림에 사용된것이아니라 전후 문맥과 정황을 살펴보아야 확실히 알수 있다.

[그러나 휴거와 관련해서는 파루시아, 지상재림에 대해서는 에피파네스,에르코마이가 더 자주 쓰이는 것은 그것의 용어의 의미상의 차이점때문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8절에 보면,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파루시아)하여 나타나심(에피파네이아)으로 폐하시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문장에,,주님의 재림과 관련하여 두 용어가 동시에 사용되었는데,  강림(파루시아)는 공중에 오신다음 지상에 도착하여서,  주님의 모습을 명백히 나타냄으로(에피파네이아) 불법한자 적그리스도를 폐하시게 되고 천년왕국을 여심을 알수 있다.

또 다른곳을 살펴보면,

마태복음 24장 37절에서 우리는,“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파루시아)도 그러하리라”는 말씀을 보게 되는데, 동일한 내용의 말씀이 누가복음 17장 26, 30절에는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나타나는(아포칼룹시스) 날에도 이러하리라”고 쓰여 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된 이 사건은 누가 보아도 동일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에는 파루시아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하였고, 누가복음에서는 아포칼룹시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여서 재림을 표현하였다.   

왜 이렇게 다르게 표현하였을까? 먼저 마태복음 24장을 살펴보면,

마24: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파루시아)도 그러하리라
마24: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마24:39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파루시아)도 이와 같으리라
마24: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마24:41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마24: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마24:43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마24:44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인자의 임함(파루시아)후에 심판이 이루어 지는데, 그때 한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게 된다. 즉 한사람은 휴거되어 주님과 함께 있게 되고, 어떤 사람은 남게 되어 버려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휴거상황에서 함께 함과 버려둠에 중심을 맞추었기 때문에 인자의 임함(파루시아-임재 함께 하심을 포함하는 단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에 반하여,

누가복음17장에서는

눅17: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눅17: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눅17: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눅17: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

눅17:30 인자의 나타나는 날[아포칼립스]에도 이러하리라
눅17: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 세간이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 오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눅17:32 롯의 처를 생각하라
눅17: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노아의 때에 대해 설명하면서 휴거상황에서, 바로 뒤이어 심판의 긴박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인자의 나타나는날[아포칼립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은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단어가 달리 사용됨을 알수 있다.  그러므로 전후 문맥과 정황을 살펴보아 구체적으로 휴거상황인지, 아니면 지상재림인지를 구별할수 있다.

<출처:Elijah House Minis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