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2010

능력의 증거를 간직하라

성령의 증거를 연구하고 역사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의 증거와 더불어 당신 주변에 있는 신자들의 증거를 전부 모아 지속적으로 묵상하기 바란다. 증거를 묵상하면 당신 마음이 모든 것을 믿음의 영역에서 생각하도록 훈련을 받게 된다.

이적은 신자의 삶을 이루는 본질적 요소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왕과 제사장으로서 두 가지 책무를 지닌다. 하나는 인간의 대표자(제사장)로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대표자()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행동으로 나타내 보임으로써 인간에게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 두 가지 역할에서 우리의 모범이 되신다.

그리스도는 죄에 물든 인간을 대표하여 십자가에 달리셨고, 우리가 받을 심판을 대신 지셨다. 그리고 지금은항상 살아서 저희(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7:25). 성경은 하나님을 대표하여 인간에게 나오시는 그리스도에 대해, 그리스도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  (1:15)이며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모든 충만함이 머물게 하기를 기뻐하셨다고 했다(골 1:19).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완벽한 신학이 되신다는 의미이다.

만일 하나님에 대한 어떤 것을 믿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데,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게 아니라면 그런 욕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마땅하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셨던 일을 하시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것을 말씀하심으로써 삶과 사역에서 아버지를 완벽하게 대표하셨다.

예수께서 지상사역을 통해 입증하셨던 기본적인 진리 가운데 하나는, 능력을 실증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명확히 나타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적은 오로지 예수님과 특별한 능력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소수의 사역자들만 일으킬 수 있는 어떤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위에 계셨던 그 성령을 모든 신자들에게 주신다.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나라 왕실의 성직자 자격을 부여하시는 분이며, 기적적인 행위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실증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역을 지속하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다.

증거를 기억하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 관한 증거를 간직하여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능력을 나타내심으로써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는 기대를 잃지 않았다. 믿음의 수준은 하나님의 능령이 개입되는 여부를 얼마나 기대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계명을 지키기위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성령으로부터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여받지 않고는 병든 자를 치유하라라는 명령에서 이웃
을 사랑하라라는 명령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모든 명령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다. 그리고
성령은 믿음을 통해 오신다. 믿음이 없으면 성령도 능력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적들이 손에서 약속의 땅을 취하여 민족을 이루라는 임무를
하달하셨다. 임무의 성패는 그들이 믿음으로 하나님 능력의 개입을 기대하는 자리에 자신을 배
치할 능력을 소유했는가에 달려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이 출애굽이라는 불가능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힘과 전략을 주신 분이다. 그들
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와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전략을 의지했을 때
 초자연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러한 증거를 기억하지 못했을 때, 기적적인 일에 대한
 믿음이 시들었을 때,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고자 하는 열의도 식어버렸다.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연구해보면 이스라엘의 모든 세대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관계 안에서 걷지 못한 까닭은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을 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윗은 시편 78편에서 그러한 세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에브라임 자손은 병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몰러갔도다 저희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 율법 준행하기를 거절하며 여호와의 행하신 것과 저희에게 보이신 기사(奇事)를 잊었도다.”(78:9-11)

에브라임 자손은 병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가 있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무기도 갖추어주시지 않고 전쟁에 내보냈다는 게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 조상들을 위해 하셨던 일에 대한 증거, 곧 믿음으로 나아갈 용기를 줄 뿐 아니라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현재에 되풀이 할 수 있는 예언적 기름부음을 방출할 증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증거를 망각했다.

그것이 그들이 지닌 문제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전쟁을 치를 만한 힘도 믿음도 가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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