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친구 하이드의 생애 속에서 일어났던 모든 사실과 사건 및 경험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가 지녔던 하나의 큰 특징이 거룩한 마음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가 지녔던 하나의 큰 튿징이 거룩한 삶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가 충만한 기도 생활을 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그의 일생의 과업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많은 영혼을 구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자 함도 아니다.
왜냐하면 영혼을 구원으로 이끄는 그의 능력은 그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지닌 데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거룩함 없이는 누구도 위대한 영혼 구원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하이드 자신도 분명히 말하기를, “자아가 죽어 보이지 않게 장사되어야 한다. 장사되지 못한 자아의 썩은 냄새는 영혼들을 놀라게 해 예수님으로부터 멀리 달아나게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존 하이드는 개인적인 성화의 경험에 관해 많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는 실제로 거룩한 삶을 살았다. 그의 살ㄻ 자체가 설교였다. 기도에 관해 많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는 기도했다. 그의 삶 자체가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 모든 죄를 깨끗게 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산 증거였다.
나는 존 하이드에 관한 증언들을 여러 경로를 통해 모아 보았다. 이제 함께 그러한 증언들을 들어 보자.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하는 종이자 기도의 사람이었던 그의 거룩한 삶에 관한 증언들을 더 찾아보면 틀림없이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옥스퍼드 주교는 개인의 거룩한 삶에 관해 말하기를, “거룩한 삶의 능력만큼 강한 능력은 세상에 없다”고 했다. 은사와 재능이 있더라도 기회가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고, 고된 노력을 해도 세상이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거부할 수도 있지만, 거룩한 삶에서 나오는 영적인 힘은 기회를 필요로 하지 않고 닫힌 문이라도 뚫고 들어갈 수 있다. 모두가 자기 유익을 구하며 살아가는 이 이상하고 복잡하게 얽힌 인간 세상에서 아무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한 사람으로부터 신비롭고, 겸손하고, 조용하고, 또한 거부할 수 없는 능력이 뿜어 나왔다. 존 하이드의 신비한 능력과 위대한 영향력은 바로 이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가 성령이 충만하여 드린 기도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끓었다.
자신을 잊고 전적으로 주님의 일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당신의 형제인 그 사람입니다.(하이드의 누이가 받은 편지에서).
하이드 선교사님의 영성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어서 그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기이한 마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인도인)
하이드를 잃은 것은 특히 인도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커다란 슬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가장 거룩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그의 신학교 동기)
그는 그리스도께 사로잡힌 기도의 삶을 살았습니다. 마치 친구를 대하듯 그리스도를 대했으며, 그분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에게는 항상 그리스도께서 임재해 계셨기 때문에, 그 영혼이 언제나 밝게 빛났습니다. 그가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가 계시되었습니다. (어느 인도 선교사)
그는 인도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년 전에 지난 가을에 시알코트 집회에서 행했던 그의 설교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는 우르두어, 펀자브어, 영어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거룩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가 전하는 말씀은 진정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인디언 위트니스 지)
그는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해 말했던 참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깨닫게 해준 말씀을 천천히, 조용힌 음성으로 명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생각 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몇 시간씩 앉아서 그가 강해하는 놀라운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느 인도 선교사) –
그는 단순히 선지자로서 말씀만 전한 것이 아니었다.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그의 삶 자체가 거룩해졌다. 어느 날, 한 선교사자 존 하이드를 알고 있는 한 젊은 힌두교인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 힌두교인은 “선생님, 아시나요? 하이드 씨는 나에게 마치 신과 같은 분이세요”라고 말했다.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그의 힌두교 사고방식으로는 하이드는 마치 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나타난 것과 같이 이해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도 침대와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푹 쉬면서 많은 중보 기도를 하고 있고, 개인 사역을 할 기회도 적지 않아요.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위마다 거룩한 광채가 밝게 빛납니다!”
그렇다.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진실하게 말할 수 있다. “존 하이드의 모든 말과 행위에 거룩한 광체가 밝게 빛난다.”
“외치자,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고전15:26) 존 하이드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사역하는 동안 여러 번 죽을 고비를 겪었다. 1912년 2월이야말로, 그가 죽음이란 원수와 마지막으로 부딪히게 된 시기였다. 그가 잉글랜드에 있을 때, 찰스 알렉산더가 그를 자기 주치의에게 데리고 간 적이 있었다. 당시 전문의 한 사람과 두 명의 외과의사가 그곳에 있었다. 그 의사가 하이드에게 그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시키려고 애를 썼다. 물론, 하이드 자신도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는 놀랍도록 침착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의사도, 알렉산더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오래전에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버렸다. 그에게는 이 세상을 떠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았던 것이다.
나로서는 하이드의 생애 마지막 대목을 적절하게 묘사할 말이 없다. 그래서 연합 장로교에서 발행한 출판물(The Men’ Record and Missionary Review)에 실린 W.B. 앤더슨 박사의 글을 인용한다. 앤더슨 박사도 한때 몇 년 동안 인도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시알코트 집회를 주도한 선교 위원회의 의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존 하이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그는 인도의 고난을 향해 먼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인도를 구원하기 위해 그것을 방해하는 원수들과 필사적인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싸움에 용감하게 뛰어든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승리의 비전을 허락하셨습니다. 약 4년 전 어느 날이었지요. 그는 인도를 위해 기도하는 동안 자신이 경험한 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가 친한 친구들에게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허락했다네, 나는 여기 펀자브에서 겪고 있는 우리의 갈등을 넘어서 온 인도 땅에 하나님의 큰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았다네. 그 전쟁은 멀리 중곡과 일본과 아프리카에서도 진행되고 있었지. 나는 우리가 우리 나라, 우리 교단이라는 좁은 울타리 속에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네.
대조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여기저기에서 힘을 모으고, 전열을 정비하고 계셨네, 바야흐로 하나의 커다란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지,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위대한 승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내게 다가왔다네. 우리는 바로 이 커다란 세계 대전에 참여하고 있다네. 이것을 생각하지 않고 싸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네.
우리는 항상 모든 싸움터를 지켜보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복종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네. 각 사람이 제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네.”
그는 영적 싸움에 임할 때마다 항상 위대한 사령관이신 주님을 바라보았고, 그분을 절대적으로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가 미국에서 혹독한 고통을 겪은 뒤에 고향으로 가게 되었다는 전갈이 인도에 있던 우리에게 전해졌을 때, 나는 그가 승리의 환호 속에 왕이신 주님의 면전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생각에 젖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그가 “볼, 이수 마시흐, 키 야이!”(“외치자,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라는 말을 하면서 운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우리 주님이 겪으신 그 끔찍한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원수들이 그분을 잡으려고 밀려들던 그 순간을 말이죠. 그분은 자신이 죽어야 할 시간이 가까이 이른 줄 아셨습니다. 제자들이 모두 달아나기 전, 곧 겟세마네와 갈보리에 이르기 전에 주님께서는 그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마침내 그 때가 이르자, 주님께서는 “기뻐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지요.
나는 하이드가 인도에서 죄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했던 사실을 기억합니다. 그러한 힘든 시간들이 지난 후에 그는 종종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몸을 일으켜 “볼, 이수 마시오, 키 야이!”라고 외치곤 했습니다. 이 말은 편자브 교회의 전투 구호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가 위대한 승리자이신 주님의 면전에서 이 소리를 우리를 향해 크게 외칠 때, 우리는 그 소리가 온 세상에 메아리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외치자,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여호와의 이름으로 아멘!
<잠들지않는기도의사도/존 하이드/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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