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2009

하나님의 속성 2 –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엘로헤-올람 예호와)

하나님의 영원성은 먼저 그가 만물과 모든 생명이 있기전에 계셨고 또한 행동하셨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그분은 세계가 있기 전에 계셨으며, 모든 피조물이 없어진 후에도 계실 분이시다. 그는 알파와 오메가, 곧 이 세상, 이 역사의 시작과 마지막을 초월해 계시며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그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이시다. 그는 피조물처럼 시간을 한계로 삼고 존재하는 분이 아니다. 그래서 '주께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벧후3:8). 하나님의 영원성에 비하여 인간의 일생은 너무나 불안정하다. 하나님의 영원성 앞에서의 인간의 삶은, 무상(無常) 그 자체이다(참조;시103:15). 기독교 신앙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말할 때 그것은 피조물로서 시간의 한계에 지배당하면서 살아야 하는 불확실성 속애서 하나님을 향한 의지를 고백하는 것이다. 사람은 결코 하나님이 될 수 없다. 존재의 궁극적인 한계들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젊은'(시103:5)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주권아래 복종하는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기독교 신앙은 잊지 않는다.

시편 기자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다'(시90:2)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하나님의 여러 속성 가운데 그의 영원성을 드러낸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시간과 시간의 연결 속에서 끊임없이 존재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과거에도 계셨고 현재에도 계시며 미래에도 계실 영원한 하나님에 대하여 상고해 봄으로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1. 영원하다는 말의 뜻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영원하시다'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속성에 속하는 문제인데, 이 속성이란 말의 뜻은 어떤 사물의 성질 혹은 어떤 것의 유일한 특징을 나타내는 말로 쓰입니다. 하나님은 변치 아니하시고 영원하시다라는 사실을 성서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참조; 요8:58; 딤전1:17;딤전6:16;히1:12;히13:8;계1:4).

1) 시작과 끝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크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 년수를 계산할 수 없느니라'(욥36:26). 욥은 광대무변하신 하나님께 대해 인간은 무지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합니다(계22:13). 또한 요한은 주님은 시작과 끝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바로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기에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를 알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면, 우상은 어떤 사람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것이 만들어진 시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상은 반드시 마지막이 있는 법입니다. 이렇듯 세상 사람들은 이미 존재하여 있는 재료에서 물건을 만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존재해 있지 않은 재료에서 우주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요컨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을 항상 완전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시간을 초월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시다'라는 말은 시간과 관계해서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영원성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 즉 시작과 종말이 없는 하나님은 시간 그 자체의 원인이 되십니다(참조; 요1:3;벧후3:8). 다시 말하면 모든 창조물 안에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모든 만물을 영원하신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시간은 결국 영원하신 하나님의 권한하에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유한한 피조물인 인간이 한정된 지식 혹은 지성을 갖고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올바로 볼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들 모두를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3) 영으로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성도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물질적인 외형을 지니신 분이 아니라 영적인 실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4:24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의 뜻은 하나님의 본질이 영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거울 속에 나타나 있는 자기의 얼굴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본질이난 속성을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영원성의 본질
하나님은 자존자이시기 때문에 영원하십니다(참조; 출3:14). 성경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창21:33),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년대는 무궁하리이다'(시102:27), '지존 무상하시며 영원히 거하신다'(사57:15)라고 증거함으로써 하나님의 영원성의 본질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불변하시는 속성을 가지고 계시는데(딤전6:16)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적용되는 신적 속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영원하신 하나님

1) 성경의 증거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은 성서로부터 얻을 수 있는데 시93:2에 보면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역대상16:34; 시106:1) '자비하심이 영원하시다'(역대상1:41; 역대하5:13)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영원하신 하나님에 대해 증거해 주고 계십니다.

2) 교회사적인 증거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할 시점인 사도 후 시대를 살펴보면 네로 황제 이후, 이백오십년에 걸친 박해 속에서 폴리갑, 키프리안 같은 교부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들은 살아 계신 영원한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참조; 행7:59,60). 성경은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순교했던 많은 순교자들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했던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영원은 '하나의 현재'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오늘날'도 말씀하고 계십니다(참조; 시2:7;시90:4;벧후3:8). 하나님께서 현재를 살피시고 계시듯이 너무나도 명백하게 과거와 미래를 보신다는 사실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에서 보듯이 사람의 행동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두려움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참조; 행5:5;행6:10,11). 에녹과 동행하신 그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시는 축복받는 인생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참조; 창5:22;고후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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