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우리 신자들이 사탄과 그의 군사들과의 전쟁을 씨름으로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씨름이란 비유는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표현이다. 이 말은 백병전을 의미하는데 암흑세계의 주관자들과 몸을 서로 붙잡고 싸우는 것을 말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거대한 대포를 사용하여 멀리서 이 적들을 박살내고 싶겠지만 그 방법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아주 개인적이기에 적과 몸을 맞대어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적은 영적인 존재이며 무기도 역시 영적인 것이다.
씨름이란 압박전술을 의미한다. 이 말은 사탄의 전술이 우리를 압박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사탄의 이 전술은 우리의 사고, 감정, 의사결정과 우리의 육체 등 여러 면에서 사용되어진다. 그러나 귀신들의 압박에 대해 승리하는 하나님의 치료방법은 영적인 전쟁이다.
영적인 적에 대해 엡6:12은 우리에게 네가지 중요한 사항을 알수 있다.
1) 우리는 사탄의 '정사(政事)자'들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
` 지도자, 통치자들, 행정관리들처럼 일련의 상하질서가 있는 체제를 기술할 때 쓰인다.
`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의 순서는 그들의 계급과 조직을 설명해 준다.
` 그러므로 '정사'라는 단어는 사탄의 왕국은 고도로 조직화 되어 있음을 알려 준다.
` 사탄은 그 왕국의 우두머리이며 그 아래에 완전하게 복종하는 지배계급이 있다.
` 웹스터 사전에 '정사(Principality)'는 '왕의 영토나 관할구역 혹은 왕의 호칭을 부여한 나라'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 지배층의 악령들은 국가나 도시와 같은 일정한 통치지역을 할당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우리들은 '권세(Power)'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
이 단어는 헬라어로 'Exousias'로 '권위(authority)'라고 번역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 단어는 여러 지역과 영토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은 귀신들이 그들에게 내려지는 어떠한 명령이라도 수행할 수 있는 권위를 지니고 있음을 말해 준다. 또한 성경은 귀신들이 권위뿐만이 아니라 권능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눅10:19).
3) 우리는 '이 세상의 어두움의 주권자들'과 맞붙어 싸우고 있다.
'세상의 주권자'에 해당하는 헬라어로는 'Kosmokratoras'이다. 이 단어는 '세상의 왕' 또는 '그 시대의 군주'라고 번역될 수 있다. 이 명칭은 그들이 지배하려는 의도(마4:8)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에 사탄은 '이 세상 신'(고후4:4)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4) 우리가 '하늘에 있는 사악한 영들'과 싸우고 있다.
이 구절의 핵심이 되는 것은 '사악(邪惡)'이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귀신들이 매우 파괴적으로 사람을 헤치는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알려 준다. 그들은 때로는 광채를 발산하는 천사의 형상처럼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간교한 사기성에 의해 많은 사람들을 타락의 함정에 빠뜨리고 있다.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사탄의 왕국은 그들의 악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고도로 조직화되어 있다. 귀신의 군사들은 전투대형을 갖추고 있으며, 그들은 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부여받아 온 세상을 지배할 뿐 아니라 지독한 악행으로 괴롭히고 있다. 사탄의 세력과 간교한 계략을 모른 체 하므로 우리에게 이로울 것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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