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2009

정체성의 위기 – “높아지려거든 낮아지라”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는 이유 외에, 우리가 진실로 겸손해야 하는 이유는, 겸손은 더 깊은 게시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 때문이다. 진정 겸손한 사람들은 지혜와 계시를 받는다. 교만하고 오만하며, 스스로 지혜로운 체 하는 사람들이 받을 수 없는 것들을 받는다. 예수님은 겸손한 자들이 영광스러운 일을 경험하는 것을 기뻐하셨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11:25). 여기서 어린아이들이라는 말은 생물학적인 나이와는 상관이 없고, 영적인 태도와 성숙도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열린 마음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그분께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신다. 또한 하나님의 가장 커다란 비밀들을 계시해 주신다.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비범한 기름부음을 허락하시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드러내신다. 왜 이렇게 하실까?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나타날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것을 보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성경 속에 슈퍼스타들이 있는가? 아무도 없다. 성경 속의 인물들을 살펴보라. 모든 경우에 하나님은 평범하다.

그들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두 가지이다첫째는 그들 삶에 임한 하나님의 임재와 강력한 기름부음이다. 둘째는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겸손하고 순종적인 태도이다.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다(childlike)’는 것을 주의하자. 이것은 유치한(childish)’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여기서 우리는 미성숙함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겸손하며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가장 강력한 믿음의 표현들은 어린아이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나는 전 세계에 있는 어린아이들의 삶에 임하는 그리스도의 강력한 임재로 인해 계속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많은 아이들은 놀라운 기적과 표적과 이사를 나타내고 있다. 내가 가는 모든 곳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이 하늘 아버지에 대한 전적인 믿음을 가지고, 우리 자신이 진보하는 것에 있어 그분이 우리보다 더 큰 열망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한 최고의 것들을 항상 가지고 계시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29:11). 놀랍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각하고 계시다. 그것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신다. 게다가 그분의 생각은 우리를 향한 평안과 소망과 밝은 미래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발걸음과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돌보신다. 당신의 아픔과 두려움, 기쁨과 슬픔을 세심하게 돌보신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의 꿈을 돌보신다. 그 꿈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통해 그 꿈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어하신다.

어느 날 하나님은 나에게 매우 고무적인 말씀을 해 주셨다. “나의 백성들은 그들이 머리로 아는 것을 믿게 될 것이다.” 성령님은 우리의 머리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과 손으로 옮겨 놓으신다. 우리는 말씀을 그저 듣는 자가 아니라, 행하는 자가 될 것이다(1:22).

이제 이런 마음을 가지고 내려놓을시간이다. 성령님께서 당신의 삶의 전적인 통제권을 내어들릴 시간이 되었다. 내려놓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은 마귀가 당신을 속이기 위해 행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탁월하게 당신의 삶을 이끌어 가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 요한의 권면을 들으라.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의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4:4). “그들이라는 말은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거짓 선지자들을 뜻한다. 만약 당신이 그리스도의 참된 신자이며 제자라면 성령님은 당신 안에 내주하시고, 당신이 크리스천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풀어 놓아 주실 것이다. 그 삶은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하나님의 큰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다. 예수님은 약속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다니엘 11 32절은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고 말하고 있다. 마귀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게다가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을 알고 있다. 이 사실이 마귀를 두렵게 한다.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 때문에 마귀가 당신을 두려워할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는가? 마귀는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이 마귀를 일대일로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일대일로 싸운다면 당신은 항상 패배할 것이다. 야고보의 권고를 기억하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 당신이 겸손하게 하나님께 복종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질 때에야 비로서 하나님은 당신이 마귀를 성공적으로 내어 쫓을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여정 가운데 당신의 마음이 성령의 조명하심에 완전히 굴복되어, 당신의 시작이 완전하게 변화되도록 하라.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은 교리와 신학만으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교리와 신학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 왜 믿는지를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적인 지식에 지나지 않는다. 크리스천의 삶은 철저히 실제적이다. 크리스천의 삶은 행동하는 신학이며, 움직이는 교리이다. 그 삶은 행함이 있을 때에만 진실되다. 그것은 행함 있는 사람이다. 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그리고 매일의 삶을 통한 행함으로 함께 어우러져 주님의 추수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열쇠는 그리스도로 새롭게 된 영적인 마음과 생각을 갖는 것이다. 당신의 길을 계시적인 빛으로 비추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의 발에 등불이 되게 하고, 당신의 길에 빛이 되게 하라(119:105). 빛 가운데 걸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어둠 가운데서 넘어져 있는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데, 왜 혼란스러운 마음속에서 헤매고 있는가? 시간이 많지 않다. 추수할 것이 많다.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시다. 더 이상 마귀의 거짓말과 세상의 쓸데없는 화려한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마라.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성령님을 통하여 당신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정체성의 위기를 벗어나라. 당신이 누구인지 받아들여라. 당신은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이다! 당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으라. 당신은 지금 평범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특별하게 사용하고 싶어 하시는 소중한 그릇이다!

<출처: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 바비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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