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점을 하나 주의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기도사역이나 기도생활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여러 다른 기도를 모두 하나의 부대자루에 넣고 흔들어 섞어버렸기 때문에 이것이 교회의 기도가 실패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요컨대 우리들은 “기도는 모두 다 같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기도에 적용되는 법칙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포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스포츠에는 미식축구도 있고, 야구도 있고, 골프도 있으며, 테니스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스포츠입니다. 그렇지만 모두 스포츠라고 해서 똑 같은 법칙으로 경기가 운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는 스포츠이지요. 그러나 모든 스포츠는 다 미식축구 시합의 규칙대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이지요. ‘기도는 기도입니다. 모든 기도는 같은 법칙으로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스포츠의 예와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 어리석게도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실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헌신과 성별”하는 기도를 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구하는 기도”와 같은 법칙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헌신과 성별의 기도”를 할 때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구하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원하시든지 그것에 대해여 내 자신을 드리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만일 제가 아프리카에 가기를 원하신다면 제가 가겠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 곳에 가기를 원하시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하나님께서 내가 그곳에 가기 원하신다면, 나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도에는 “만일”이라는 말을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구하는 기도”를 할 때, 응답받기를 원한다면 “만일”이라는 단어를 거기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기도에는 “만일”이란 말은 불신을 나타냅니다. –“만일”이라는말은 의심하다는 것의 증거입니다. “헌신과 성별의 기도”에서는 “만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주님께서 제가 집에 있기를 원하신다면 집에 머물겠습니다. 만일 주님이 저에게 가서 설교를 하라고 하시면 저는 가서 설교를 하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가 하겠습니다. 만일 주님께서 저 사람에게 가서 구원받는 일에 대하여 말하라고 하시면 저는 그것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종류의 기도가 있습니다. 그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나 우리의 변화를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도입니다. 이것은 “예배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는 또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기도들과 그것에 적용되는 법칙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이 주제에 대하여 책을 썼고 매년 겨울에 있는 연례기도세미나에서 자세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다른 기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 이유는 여러분이 여섯 번째 단계에 나오는 한 가지 기도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말하는 기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을 받는 기도”입니다.
막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받는 기도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것을 문맥에서 떼어 놓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믿음과 받는 일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자세하게 시도를 알려주십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법칙은 무엇입니까?
“...너희가 기도할 때...” 여러분이 기도한 후에 입니까? 아닙니다. 일이 다 된 후에요? 아닙니다. 당신이 기도하는 순간에 믿으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믿습니까?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것도 참 훌륭한 믿음이지만 구하는 기도에서 기도응답을 받는데 필요한 믿음은 아닙니다.
“저는 성령세례와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믿습니다.” 그것도 좋은 믿음이지만 기도응답을 받는데 필요한 믿음은 아닙니다.
“저는 성경이 진리인 것을 믿습니다.” 좋은 믿음입니다. 그러나 역시 기도응답을 받는데 필요한 믿음은 아닙니다.
“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습니다.” 옳은 믿음이고 좋습니다만, 기도응답을 받는데 필요한 믿음은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받은 것으로 믿으면…” 우리가 그것을 받은 것으로 믿는 것입니다. – 우리가 기도로 구하고 있는 것들을 받은 것으로 믿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것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나도 여러분이 아직 받지 못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것들을 가졌다면 믿을 필요가 전혀 없겠지요. 여러분이 이미 가지고 있는데 무슨 믿음이 필요하겠습니까. “나는 내 육신적인 감각으로 알 수 있기 전까지는 내가 그것을 가졌다고 믿을 수는 없어.” 누군가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평생 동안 구하는 것을 갖지 못한 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결코 얻지 못할 테니까요. 아주 간단한 법칙이지요.
조금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Nothing wavering).
먁1:5-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지혜나 또는 어떤 것이든)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야고보는 그리스도인들을 상대로 구하는 것을 받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 몇몇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구하는 것을 얻을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받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시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 아니라 너희가 의심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기를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여러분이 흔들리기 때문에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의심하는 것은 마치 바람에 부딪혀 부서지고 밀려가는 바닷물결 같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자리를 지키고 의심하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하고 의심 없이 여러분이 구한 것은 여러분 것이라고 믿으십시오.
<믿음이흔들리고패배한것같을때승리를얻는법/케네스 해긴/믿음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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