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시 말해서 선행이나 공로나 업적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께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 2:8).”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인가? 율법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목적은 죄를 깨닫게 하는데 있다.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인식할 뿐입니다(롬 3:20).”
율법은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하고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고하여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주어졌다(갈 3:21-24, 롬 3:19). 그리고 우리의 죄를 알게 하고 그 죄의 심각성을 닫게 하기 위하여(롬 3:20, 4:15, 7:7-9, 눅 20:47) 주어졌다.
율법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기를 원하시는지 보여주는 것이 율법이다. 율법이 없으면 죄인지 아닌지를 알 길이 없다. 전에는 분명히 죄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이 얼마나 많은가?
율법이 없으면 동성연애가 죄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었을 것이다. 율법을 통해 우리는 명확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되었다.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것이 율법의 가장 큰 역할이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하게 된다. 그래서 죄사함을 박고, 의롭다 인정을 받고, 구원을 받는 것이다. 이처럼 율법은 중요하다.
율법의 중요성
마틴 루터는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재발견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믿음만을 강조하고 율법을 경시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율법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먼저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해서 죄의 본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으로 사람들을 인도할 것이다.”
존 웨슬리는 “사랑이나 자비나 은혜를 선포하기 전에 항상 먼저 죄와 율법 그리고 심판에 대하여 설교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에게 “율법에 대하여 90%를 설교하고 나마지 10%는 은혜에 대하여 설교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율법에 대해 10%, 복음에 대해서는 90%를 설교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찰스 스펄전은 “사람들은 의롭고 거룩한 율법 앞에서 두려워 떨기 전에는 은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율법을 통해 우리는 행함으로나 선함으로나 공로로 구원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구원받기 위해서 주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고 구원받게 한다. 율법은 구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해서 율법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사가 먼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를 묻고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낸다. 그런 다음에야 약을 처방해준다. 율법은 의사의 진단과 같다. 율법은 우리의 문제를 보게 해준다. 율법은 우리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복음은 약을 처방해서 치료를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율법을 통해 죄인임을 깨닫는 사람만이 복음을 통해 의롭다 인정받는다. 율법을 통해 정죄받은 사람만이 복음을 통해 용서받는다. 율법을 통해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만이 복음을 통해 영생을 얻는다. 율법에 의해 자신의 병을 진단 받은 사람만이 복음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율법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우리는 율법도 필요하고 복음도 필요한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된다. 그렇게 함으로 죄사함을 받고 거듭나 천국 시민권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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