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유 사업가가 대통령 후보로 나온
빌 클린턴과 5분 동안 커피 한잔을 나누었다. 그리고 30만 달러의 정치 헌금을 내놓았다. 대통령 후보와 함께 나눈 커피
한잔 값이 자그마치 30만 달러였던 것이다. 이것이 나중에
문제가 되어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에서 거액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추궁을 받자 그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나는 단지 나를 기억해 주기를 원했을 뿐입니다.”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30만 달러를 기부했던 것이다.
“나는 단지 나를 기억해 주기를 원했을 뿐입니다.”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30만 달러를 기부했던 것이다.
창세기 8장 1절에,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비가 그치게 되었다고 한다. 권념(眷念)은 돌보아 생각하다는 뜻이다. 영어 성경에서는 ‘remember’라고 쉬운 단어로 옮겼다.
화가 난 하나님께서 주야장창 비를 퍼부으시다가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노아를 기억하시고는 그를 구원하시기 위해 비를 그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노아를 기억하셨을 때, 홍수는 끝이 났던 것이다.
한 병사가 전쟁터로 가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포탄이 비오듯 떨어지는 전쟁터에서 혹시 제가 하나님을 잊어버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저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 포탄이 비오듯 떨어지는 전쟁터에서 혹시 제가 하나님을 잊어버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저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십시오.”
이 기도 하나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참새 한마리가 팔려가는 것도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시다(눅 12:6). 그런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자녀들을 잊으시겠는가?
오클라호마 주의 털사(Tulsa)에 살 때, 막 두살배기가 된 아이를 한국에 두고 온 사모님이
옆집에 살았다. 사모님은 그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시간만 나면 두고 온 아이가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아이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인 것이다.
“어머니가 어찌 제 젖먹이를 잊겠으며, 제 태에서 낳은 아들을 어찌 긍휼히 여기지 않겠는냐! 비록 어머니가 자식을 잊는다 하여도, 나는 절대로 너를 잊지 않겠다(사 49:15).”
어머니가 품에 안은 젖먹이 자식을 잊을 수 없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
“야곱아, 이런 일들을 기억하여 두어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지었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사 44:21)”
하나님은 내가 너를 지었는데, 제가 내 자식인데, 내가 너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는 데 다른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은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탕자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먼 나라로 갔지만, 그의 집은 그 먼 나라가 아니라 아버지 집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은 우리집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우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거할 처소를 예비해 놓겠다고 약속하셨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고 너희에게 말했겠느냐?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내가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나에게로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요 14:2-3).”
우리의 인생이 끝나는 날 우리는 어버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이 다 끝았는데도 돌아갈 영원한 집이 없는 사람, 하늘나라에 처소가 예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가?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천국에 가게 되어 있다. 그곳이 아버지 집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그곳이 아버지 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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