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멍어의 저서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날 예수님을 집에 모셨다.
“예수님, 우리집에 오시니까 너무 좋습니다. 매일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래? 내가 아침마다 들르지. 아침마다 우리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자꾸나.”
매일 아침 예수님과 함꼐 시간을 보냈다. 성경 말씀도 배우고 기도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찬송도 드리고 예배도 드렸다. 너무 좋았다.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
“예수님, 우리집에 오시니까 너무 좋습니다. 매일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래? 내가 아침마다 들르지. 아침마다 우리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자꾸나.”
매일 아침 예수님과 함꼐 시간을 보냈다. 성경 말씀도 배우고 기도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찬송도 드리고 예배도 드렸다. 너무 좋았다.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지만 점점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바쁘고 분주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었다. 어떤 날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인사만하고 나가기도 했다.
“예수님,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바빠서….”
그러면서 한번, 두번 예수님과 같이 보내기로 한 아침 시간을 건너뛰는 일도 생겼다. 나중에는 예수님이 아침마다 와서 기다린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부랴부랴 출근을 하다가 거실에 혼자 앉아 계시는 예수님을 보고는 깜짝 놀았다.
“아니, 예수님,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오랜만이라니 무슨 소리냐? 매일 아침 이곳에 와서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하지 않았니? 나는 매일 왔단다.”
“아, 그러셨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예수님이 와 계신 것도 몰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예수님 앞에서 앉아서 말씀을 들을 여유가 없다.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기도할 시간이 없다. 예수님과 대화할 틈이 생기지 않는다. 예수님과 교제하는 것은 언제나 일이 끝난 다음이다. 나의 삶 속에 분주함만 있지 예수님과의 친밀함이 없다.
예수님은 왜 우리 안에 들어 오기를 원하시는가?
“보아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계 3:20)”
‘나는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은 나와 함께!’ 신앙은 어떤 대상을 믿거나 어떤 신조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은 관계다. 관계를 맺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모셔놓기는 했지만, 그 다음 단계인 ‘나는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는’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마르다처럼 분주해서, 많은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 예수님이 한쪽 구석에 밀려나 있지는 않는가?
포도나무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를 저절로 맺는다. 우리도 예수님 안에 거하면 저절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런데 관계는 외면한 채 열매만 맺으려고 기를 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 한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예수님도 매일 먼저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다음 일을 하시지 않았는가? 그것이 열매 맺는 비결이다.
먼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마리아처럼 먼저 예수님 발치 아래 앉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영혼이 메말라 가고 불평과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를 가질 때 우리는 자연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해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기쁨을 주시려고,
영혼의 기쁨을 주시려고, 하늘의 기쁨을 주시려고 우리 마음 속에 들어오시기를 원하신다.
또한 우리가 세상에서 누릴 수 없는 평안을 주시기 위해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어거스틴이 고백한 대로 우리가 주님 품에 안기기 전까지는 평안이 없다. 주님을 모셔들여라. 그럴 때 걱정과 근심과 염려 새신에 주님 주시는 평안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우리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평안과 기쁨이 넘치게 된다. 주님이 우리 마음 속에 들어오시면 두려움과 절망이 사라지고 희망으로 가득 찬다. 탄식 대신 찬양이 나온다. 원망과 불평의 자리가 감사로 채워진다. 영적인 공허감이 사라지고, 참 만족을 누리게 된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당신은 천국 시민권자가 되고, 당신의 손에는 천국 열쇠가 주어질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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