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009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1) [찰스 콜슨]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무국적자’(無國籍者)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당신이 진정으로 그리스도께 순종한다면, 성경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것에 따라서 산다면, 당신은 세상과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신은 오직 그리스도께만 속한다. 반면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들과 밀착되어 있다.

즉, 부와 명예를 우상 삼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충성을 바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이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는 삶, 즉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든 것들을 성경의 눈을 통해 보게 될 것이고, 그럴 때 그것들은 다르게 보일 것이다. 세상에서의 성공이란 권력, 영향력, 경제력, 명성 등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성공적인 삶이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에게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종종 세상이 원하는 것이나 세상이 보답해주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것들을 해야 한다. 종종 세상의 가치관은 부패한다. 이럴 때 기독교는 그것을 지적한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에 동조함으로써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잘 살아가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에 저항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가르친다.

이 가르침을 실천할 때 우리는 어려움을 겪거나 다른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키거나 그들의 잘못을 지적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 책임을 지게 된다. 예수님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가? 바로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나는 「러빙 갓」(Loving God. 홍성사 역간)이라는 책을 썼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 교회에 다니는 것, 선한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성경을 읽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그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고 가르치셨다.

  - 찰스 콜슨, 기독교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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