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009

삶으로 증거하는 복음만이 역사한다 – 존 쇼오트

삶으로 증거하는 복음만이 역사한다 – 존 쇼오트 삶은 그 자체로 말보다 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성품은 웅변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사역자의 가치와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언변은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당신이 가진 성령님의 은사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내면적인 삶을 확실히 하십시오. 이 세상에서 당신의 인격적인 성품을 최고의 힘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면 멋진 말솜씨가 가라질 때에도, 당신의 영향력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 살아있는 능력으로서, 또한 이세상에 바래지 않는 빛으로 남을 것입니다.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아름다움)을 우리에게 힘하게 하사”(시90:17)

  능력있는 증거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소책자나 전단지를 통해 증거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효과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증인들의 간증을 조소하고,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의 형편없는 삶을 떠벌려대며 자신들의 죄를 더욱 강화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대항할 수 없는 강력한 논증, 우리로 결코 잠잠히 있을 수 없게 만드는 우리의 체험적 고백,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은혜의 능력에 대한 굳건한 증거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건한 삶의 아름다움과 능력”입니다. 설교자에게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경건은, 그가 청중들에게 마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엄중한 무게를 실어주며, 그들의 기억과 양심에 지울 수 없는 각인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주님의 증인이 본향에 돌아간 한참 후에도, 하나님을 위해 살았던 삶의 간증은 오래도록 기억되며 계속해서 역사합니다. 그러한 경건한 삶, 그리스도와 같은 삶, 하나님의 말씀을 친히 경험함으로써 나오는 간증은 다른 모든 음성이 잠잠해졌을 때에도 말을 합니다. 경건하고 지속적인 삶만큼 그토록 멀리까지 미치는 음성도 없습니다. 그것은 가장 경건치 못한 사람에게 조차도 영향을 끼치며, 전혀 반박할 수 없는 영향력입니다.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섰는 것을 보고 힐난할 말이 없는지라”(행4:14).

  일관성 인간의 전적 타락과 그로 인해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인 것”(마3:10)을 전파하는 사람이 자아로 가득하여,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설파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합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행20:24)을 전파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은혜가 결핍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전혀 말이 안 됩니다. “회개와 죄사함”(행20:21; 눅1:77)을 전파하는 사람이 자신의 허물을 고백하는 일을 게을리하고, 자신에게 죄를 진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기를 싫어하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말씀”(고후5:19)을 전파하는 사람이 자리를 다투거나, 화목을 깨뜨리는 행동하기를 서슴지 않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입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2:10)을 전파하는 사람이 우울해하거나, 슬퍼하거나, 비관적인 것 역시 전적으로 불합리합니다. “평안의 복음”(엡6:15)을 전파하는 사람이 안달하거나 일상적인 일로 근심하는 것도 전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엡1:13)을 전파하는 사람이 자신의 말에 조심성이 없거나, 반쪽 진리를 말한다거나, 심지어 완전히 거짓된 것은 전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딤전1:11)을 전파하는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오는 칭찬을 구하거나, 그것을 즐기는 것 역시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멸망에 처한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과들을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전파하지만 복음을 실천하지 않는 우리 자신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요? 

복음을 전파하며 온전한 믿음으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간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문맥은 다르지만, 우리 주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하나를 빌려와 현재 주제에 적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그리스도를 가까이서 따르며 계속 좇았던 그 한 사람은 자신의 삶과 봉사를 다스려온 원칙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 직책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고후6:3-4) 우리도 그 본을 좇아 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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