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2009

기름부음의 구체적인 결과

기름부음의 구체적인 결과
 구약에서는 특수한 몇몇 사람에게만 성령이 임했지만 신약에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에 성령을 부어주신다(행 2:17). 사람에 따라 능력의 정도의 차이가 있고 은사를 받는 차이가 있지만 모든 신자들이 구할 것은 성령의 능력이다. 성령 세례, 성령 체험 곧 어노인팅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다음을 체험한다.

  여러 가지 은사가 나타난다. 방언은 물론 성경에 기록된 모든 은사가 나타난다. 특히 고린도전서 12장의 기적행하는 은사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말씀을 담대하게 전파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행 4:31).

  찬양과 예배가 살아난다 어노인팅을 받은 사람들이 부르는 찬양과 그렇지 않은 찬양에는 차이가 있다. 어노인팅을 받은 찬양은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가까이 강하게 느끼게 하며 하나님이 영광의 임재 속에 들어가게 한다.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가 일제히 소리를 발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대하 5:13, 14).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 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 5:18-19).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지만 찬양은 용사이신 하나님으로 하여금 적고 싸우게 만드신다(사 42:12-13; 시 149:6-9; 출 15; 수 6:16; 삿 5; 계 19:1-8).

  기도에 능력이 붙는다 기름부음을 받은 기도는 능력이 따르고 오랫동안 할 수 있다. 미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성령 체험있는 목사들이 하루 평균 45분을 기도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목사들은 15분 정도라고 한다. 기름부음을 받은 기도는 마귀의 세력을 물리친다(막 9:29; 엡 6:18; 단 10). 마귀를 대항하는 중보기도는 기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목회자들 및 어느 특정 지역 또는 단체를 위한 집중 기도로 마귀의 견고한 진을 파하는 기도를 말한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다 기름부음을 받으면 말씀, 찬양, 기도를 통한 능력은 물론 눈에 보이는 능력이 현상이 나타난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현상들을 보면 다른 경우에는 모두가 눈에 보이는 어떤 구체적인 현상을 말하고 있는데 사도행전 8장 17절에 기록된 사마리아 성에서의 기름부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없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어떤 현상이 일어난 것만은 사실이다. 마술사가 시몬은 베드로와 요한이 저희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 받는 것을 육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까? 사도행전에는 구체적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성령이 임했을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성경 전체를 통해 간단히 살펴보자. - 하나님은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신을 충만하게 주어 지혜와 지식과 총명과 성전 기물을 만드는 여러가지 재주를 주셨다(출 31:3). - 사사들에게 임하여 육체적인 완력(physical strength)을 주셨다(특히 삼손) (삿 3:10; 6:34; 11:29; 13:25; 14:6, 19 등). -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여 사울 왕이 예언을 하고 벌거 벗은 채 하루 종일 드러누워 있다 (삼상 19:23-24). - 여호와의 신으로 인해 다윗이 시를 짓고 노래했다(삼하 23:2). - 하나님의 신이 에스겔을 일으키시고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셨다 (겔 2:2; 3:12, 14, 24; 8:3; 11:1; 행 8:39 참조―빌립을 이끌어 다른 장소로 옮김). - 꿈을 해석했다(창 41:38; 단 4:18). - 성가대가 일제히 찬양할 때 여호와의 영광―성령―이 구름으로 임하여 모든 사람이 서서 섬기 지 못하고 쓰러졌다(대하 5:13-14). - 귀신을 쫓는다(마 12:28).

  뜨거운 신앙인이 된다 성령의 임재 자체가 올 세대―내세―의 도래이다. 기름부음을 받는 자체가 우리의 삶이 올 세대의 능력에 의해 통제받는 것을 말한다. 기름부음을 받으면 이 세상의 마지막이 임박했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며 동시에 이 세상 것이 아니라 하늘 상급을 사모한다. 기름부음을 받을 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방해하는 짙은 안개가 기름부음의 강렬한 태양 빛에 의해 그 자취를 감추고 멀리만 느껴졌던 종말의 산 봉우리가 갑자기 성큼 가까이 다가온 긴박감을 느낀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가 없다. 기름부음을 받은 신앙인은 예배를 사모하고, 봉사를 열심히 하고, 기도를 많이하고, 헌금을 많이 하며, 세상 재미보다는 예수를 섬기는 재미를 만끽한다. 이들에게 신앙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교제가 된다. 예수는 더 이상 철학이나 개념이 아니라 살아계신 구세주요 연인이요 친구이다. 기름부음을 받으면 신앙이 교리적이고 추상적인 믿음이 아니라 살아계신 인격적인 하나님과의 교제라는 사실을 더욱 확실하게 해준다. 기름부음을 받으면 예수의 임재(presence)가 더욱 개인적으로 강렬하게 체험된다. 성령은 예수를 증거하는 영이기 때문이다(요 15:26; 16:14).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수한 교리를 알면서도 매일매일의 신앙생활에서 인격적인 예수와의 친교가 결핍되어 무미건조한 신앙생활을 계속하고 있는가? 그래서 아직도 성경 내용 많이 아는 것을 신앙생활 잘 하는 것인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우리가 받는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죄로 인해 타락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일차적인 단계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을 얻는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계속 그리스도의 형상―성품―을 이루어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성화의 과정이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이다. 성령의 열매는 다름아닌 그리스도의 성품이다. 성령의 열매인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기 위해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고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한다(갈 5:16; 엡 5:18). A. B. 심슨(Simpson)은 기름부음의 외적인 표적으로 예수충만(a fullness of Jesus), 경건하고 의롭고 순종하는 삶, 기쁨 충만, 성령의 열매, 지식과 빛을 예로 들었다.

  그 외에도 어노인팅을 받으면 나타나는 결과로서는: - 말씀이 꿀 맛같이 달게 된다(시 119:103). -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분명해 진다(롬8:15). -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신한다(롬 8:16; 살전1:5). - 긴박감을 가지고 전도한다(행 1:8; 고후 5:13-14). 성령의 도래는 종말론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 믿음의 형제를 사랑한다(요일 4:11; 롬 5:5). - 예수의 재림을 갈망한다(고전 16:22; 요일 3:3). - 악령의 존재에 민감해 진다(마 12:28; 행 10:38; 엡 6:12). ♡ (글로리아넷/구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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