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2009

누가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는가?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누가 돌판에 십계명을 새겼습니까? 모세가 새겼습니까? 아닙니다. 신명기 5:22절에 보면 모세는 십계명을 열거한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가운데, 구름가운데, 흑암 가운데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 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그런데 산 위에서 내려온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것을 보고 분이 나서 그 돌 판을 깨뜨려버립니다. 그 후 다시 돌 판을 만들어서 시내 산에 올라갔는데, 그때 역시 하나님께서 친히 돌 판에 십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신명기 10:4 “여호와께서 그 총회 날에 산 위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이르신 십계명을 처음과 같이 그 판에 쓰시고…” 이것은 하나의 예표입니다. 즉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3: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글을 쓸 때 무엇으로 쓰십니까? 손으로 쓰지요.

그런데 누가복음 11:20절에서 예수님은 성령님을 “하나님의 손”이라고 묘사하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모세는 유월절에 어린양을 잡으라(출12:3)고 명령했는데, 이 어린양은 고난 받으실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돌비에 율법을 새기신 것은 유월절로부터 정확히 50일 후였습니다(출31:18, 신16:9~)

그런데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후 정확하게 오십일 후에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즉 오순절 날 성령께서 강림하셨습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돌에 글을 새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 거룩한 하나님의 법을 새기는 것은 더 어려운 일입니다. 이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님뿐입니다. 바로 이 점을 나타내기 위해서 유월절 후 정확히 50일 후에 모세는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았고, 또한 성령님은 오순절에 강림하신 것입니다.

 산 위에는 돌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산에 있는 아무 돌맹이나 바위에 십계명을 새겼습니까? 아닙니다. 두 번 다 모세가 정성 들여 다듬고 깎아서 가지고 간 돌판에 십계명을 새겼습니다. 돌판은 인간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즉 “육의 심비”입니다.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중에서… - 변승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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