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듣기 - 하나님의 음성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나는
음성의 종류를 대별하여 두 가지로 나누고자 한다. 한 가지는 보편적이고 익숙한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신자라면 누구나 듣는 하나님의 음성이다.
보편적이고 익숙한 방법
☆
기록된 성경말씀을 통해
성경을
읽는 중에 성령의 감동으로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우, 가끔 반복하여 같은 말씀을 보여 주시는 경우, 잊었던 구절이 갑자기 생각나는 경우,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도전, 격려, 평강, 확신 등을
주시는 경우 등이다. 신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듣는, 또한
가장 안전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
성령이 우리 영에게 말씀하시는 경우
기도, 찬양, 말씀 묵상 중에 성령께서 우리의 영에 말씀하신다. 성령께서 우리 영에게 증거 하실 때(롬8:16), 우리의 심령에는 기쁨, 확신, 평강 등이 임한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부담이나 소원이나
소망을 주셔서 그것을 두고 기도하거나 행하게 하신다. 또는 필요할 때 이전에 읽었거나 암송한 구절을
기억나게 하셔서 우리를 위로, 책망,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 훈련을 하면 이 두 가지 방법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다.
☆
다른 사람들을 통해
일상
생활을 통해 같이 지내는 사람이나 또는 특별한 사람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또한 말하는 본인도 모르게
우연하고 단순하게 지나치는 한마디 ‘말’이나 ‘행동’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
환경을 통해
성공이나
실패의 환경으로 말씀하신다. 실패, 병과 고통, 경제적 파탄, 비극, 일의
성취 등을 통해 말씀하신다. 그러나 환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도 불순종하거나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환경도 있다. 물론 이것도 환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 되지만 이런 경우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불순종의 열매일 수도 있다.
솔로몬이
죽은 후 나라가 두 조각이 난 것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 나타난 심판의 결과이다(왕상11:11-12). 대때로 사람들은 어던 일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은 경우 자기들이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여
일너지 않은 것은 모르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니 하나님의 뜻이 아닌 모양이다”라면서 자위하는 경우가 있다.
만일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 반대의 경우조차 하나님의 뜻으로 돌리고 자신의 불순종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특별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방법
하나님의
음성 듣기의 다른 한 가지는 특별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다. 바로 우리가 음성 듣기 훈련을 하고자
하는 분야이다.
☆
예언적 인상들(prophetuc
impressions)
신자라면
누구나 성령이 내주하시기 때문에 성령이 초자연적으로 주시는 예언적 인상이나 생각들을 체험할 수 있다. 또는
몸의 어떤 부분이나 마음에 어떤 ‘생각’이나 ‘인상’ 또는 ‘부담’이 전해지기도 한다.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기 때문에(계19:10) 신자라면 누구나 이런 것들을 체험할 수 있다.
언젠가
예배를 인도하는 중에 마음이 답답하고 의심이 가득 찬 사람이 회중 속에 있음을 느꼈다. 나의 심령에
그렇게 부딪쳤기 때문이다. 나는 예배 중에 기도를 하면서 “우리
중에 심령이 답답하고 의심에 차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분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나중에 어느 자매가
자기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자신을 해하려는 바리새인들의 속마음을 알아차리시고 그들을 책망하셨다.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마태9:3-4). 예수님은 생전 알지도 못한 나다나엘이 참 이스라엘인이며 사마리아 우물가 여인의 남성 편력이 어떠한가를
아셨다.
나
또한(H.K.L) 이전에는 가끔씩 대화하는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지만 그것이 나의 생각이나 느낌인줄
알고 자백하며 회개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판단과 정죄를 서슴치 않고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그 들의 심령을 만지시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셨으며, 때로는 상대방의 아픈 부위나, 상처가
어떠함을 보이시기도 하며, 내게 느끼게도 하셔서 기도할 때면 상대방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어 기도를
않할 수 없을 정도까지 몰고 가시기도 하신다.
때로는
외로움과 곤란 속에 있으면서도 자존심과 열등의식에 잡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중보기도할 수 있도록 상대방의 마음과 환경을 마음의 눈으로
보이시고 듣게 하시며 느끼게도 하신다. 사람에 따라서는 몸의 어떤 부분이 아프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자신도 모르게 손이 상처 부위로 가서 기도하기도 한다.
☆
환상이나 꿈
꿈은
자면서 보는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을 통해 경고, 책망, 훈계 등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성경에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신자들
중에서 가끔 자기들이 본 환상이나 꿈에 대해 의미를 불러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런 경우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잡몽과 겹쳐 해석이 불분명한 경우도 많다. 환상은 자지 않으면서 영안(靈眼)이 열려서 보는 것을 말한다.
열린 환상(open vision)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본 것같이 내용이 선명하거나 영화
장면 같은 것을 말한다. 또한 비몽사몽간 또는 입신(trance)하여
보는 것을 말한다(행10장의 베드로, 행22장의 바울, 계시록의
사도 요한 등). 입신하면 내가 바로 환상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
음 성(voice)
하나님과의
대화 중에 듣는 음성은 대부분이 ‘내적 ‘음성’(inner voice)이다.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을 말한다. 마음으로 듣지만 분명하고 또렷하여 어떤 경우에는 육성으로 들은 것보다 더 오래 기억이
남는다. 성령의 음성은 대부분이 부드럽고, 상쾌하고, 나지막하다, 이를 ‘세미한
음성’이라고도 한다(still small voice, 왕상 19:12). 한편 들리는 음성(audible voice, 마3:17, 17:5; 행9:4-5)은 나도(작가 – 구요한) 이전에
가끔 들은 적이 있지만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
☆
‘단어’나 ‘문장’을 보는 것
꿈이나
환상 중에 어떤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단어나 문장을 보는 것을 말한다(단5:5참조).
☆
상징적인 행동(symbolic acts;
acted parables)
음녀와
결혼한 호세아(호1장), 벗은
몸과 발로 3년 거리를 다닌 이사야(사20:1-6), 마른 뼈에 예언한 에스겔(겔37장)과 같이 예언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어떤 경우에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회개시키시면서 개같이 팔 다리로 기게 하거나, 혓바닥으로 무엇을 핥게 하시는 경우도 있다.
☆
자동 필기 또는 영서(spiritual
writing, 단5:5절 이하)
어떤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문자로 기록하기도 한다. 언젠가 어느 분이 상형문자 비슷한 영서를 받아 쓴
것을 보여주면서 해석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 내가 보기에 도무지 무슨 글자인지 몰랐지만 마치 방언
통역하듯 “주님, 이게 무슨 뜻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무엇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 훈련을 하면 여기에 나열된 모든 것을 들을 수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들을 수 있는 형태로는, 마음의
인상들이나 나도 모르게 불쑥 들어오는 생각들, 나도 모르게 입술에서 튀어나오는 말들, 내적 음성 즉 세미한 음성 듣기에 익숙해지면 하나님과 말을 주고 받는 대화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하나님은 여러 모양과 여러 방법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의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음성의 종류를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래야 자기가 실제로 들었을 때 그것이 하나님의 음서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참고도서: 초자연적인 세계의 실재[타드 벤틀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