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010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 차성도 교수의 글 중



“백성 중의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까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시 94:8-9)

모든 사람들은 어리석기보다는 지혜롭기를 바란다. 과연 어떤 사람이 어리석은 자이고,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자일까? 성경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백성 중의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까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시 94:8-9)같이 어리석고 무지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듣지 아니하시고 보지 않으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귀를 지으셨기에 듣고 계시며, 눈을 만드셨기에 보고 계신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무지한 자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는 것처럼 예배시간에 작은 소리로 소곤거리며, 남이 안 듣는다고 흉을 보고, 혼잣말로 남을 비난한다. 어리석은 자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보지 않으시는 것처럼 예배드리는 시늉만하고, 신앙심이 깊은 척하며,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남들이 보아서는 부끄러운 짓을 서슴지 않는다.

“뭇 백성을 징벌하시는 이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이가 징벌하지 아니하시랴”(시 94:10)
처럼 어리석고 무지한 자들은 하나님께서는 교훈만 하실 뿐 징벌하시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훈계하시며 가르치시는 분이시기에 벌을 주시고 징계도 하심을 경고한다. 무지한 자들은 마치 사랑의 하나님께서 벌을 주시겠냐며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마 24:38)의 노아시대처럼 자기 원하는 대로 먹고 마시며, 자기 좋은 대로 장가들고 시집간다. 어리석은 자들은 마치 은혜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겠냐며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벧후 3:3)같이 자기 육체의 소욕을 채우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행한다.

어느 누구도 징계나 징벌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와여 주로부터 징벌을 받으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시 94:12)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징벌을 받는 자가 복이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을 피하게 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시 94:13)같이 주의 법으로 교훈을 받으므로 환난의 날을 피할 수 있으며, 악인을 위한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 23:19)처럼 하나님은 자신이 말씀하신 바를 그대로 실행하시는 분이시다. 이와 같은 하나님께서 지금도 모든 것을 들으실 뿐 아니라 보고 계시며, 하나님께서 교훈하신대로 행치 않는 자를 징벌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