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2012

양떼의 강건과 충만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3 : 14 ~ 21]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화해와 재창조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독자들의 체험 가운데서 더욱 완전하게 성취되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의 기도제목이 무엇이며 어떤 하나님을 바라봅니까?

먼저 양떼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해지도록 기도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의지는 약하지만 우리 안에 있는 성령님은 강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의 왕좌에 계시며 성령께서 나를 온전히 통치하실 때 그의 강력함으로 우리가 강하게 됩니다. 그의 능력이 우리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그 능력과 강건함으로 우리가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도록 기도합니다. 강건은 사랑을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신 새로운 인류에게는 사랑이 가장 탁월한 덕이요 가장 강한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성도의 삶을 견고하게 세워가는 중요한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사랑의 풍성함을 알아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사랑은 내 삶에 더욱 깊이 뿌리를 내려갑니다. 우리는 결코 예수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궁하신 그 사랑에 대한 지식과 깨달음이 날마다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넷째, 하나님의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도록 기도합니다. 충만함은 모자람과 결핍이 없는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종말에 우리를 최종적으로 완전하게 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강함과 사랑과 지식과 거룩과 완전에 이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넘치도록 응답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바울이 간구하는 강건하고 충만한 삶은 악하고 연약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랑 위에 든든히 세워져, 하나님의 충만함에까지 이르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신적인 능력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능력만이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충만하신 곳에까지 이르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서 힘 있게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저 멀리서 졸거나 주무시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 가까이서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에 대해 다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나의 형편을 나보다도 더 잘 아시고 내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미처 구하지 못했고 상상력의 한계로 기대하지 못했던 것들까지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이나 기도, 생각, 꿈을 넘어 역사하시는 무한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응답하심이 가득한 오늘 하루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