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2011

모든 사람에겐 가정이 필요합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1:20)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 중에서 사람을 만드시고 더욱 기뻐하셨습니다. 사람은 다른 피조물보다 더 다양하게, 더 귀한 의미와 표현들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정만큼 전능하신 하나님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기관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라 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 하신 가족관계의 표현은 놀라운 하나님의 아이디어인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떠한 가정을 이루라고 하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정을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정을 주셨을까요. 사람들은 세상에서 많은 폭풍우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안전지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어진 것이 가정입니다. 인생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이런저런 좌절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특히 살아가면서 정서적인 아픔을 당할 때도 많습니다. 화가 나고 외롭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합니다. 이런 정서적인 시련 가운데 우리를 지켜줄 울타리가 있다면 그것은 가정이 아닐까요. 우리를 보호하는 기관으로서 가정을 허락하셨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가정이 배움의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어머니 품에서부터 가장 기본적인 것을 배웁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의미에서 믿음의 가정에서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첫째는 관계입니다. 사람은 만나고 살아가기 때문에 관계를 가르쳐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가치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야 하는데 그것은 어떤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삶으로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인격인데 그 역시 비언어적인 것입니다. 인격은 내면의 것입니다. 혼자 있을 때 나의 모습인데 아이들은 그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알고 따라가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어느 분은 신앙생활을 릴레이 경주에 비유합니다. 릴레이는 바통을 다음 주자에게 넘겨주는 경기인데 우리는 그 중간에 서 있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받은 신앙의 바통을 내 자녀에게 넘겨준다는 것입니다. 내 자녀는 또 그의 자녀에게 넘기는 것이죠. 가정은 가르치는 곳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세 번째 가정은 사역을 위한 장소입니다. 우리는 모두다 사역을 위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역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떤 사람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걸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정말 예배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진짜 예배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어디서부터 할 수 있을까요. 바로 가정에서부터입니다. 구제하는 부모 아래의 자녀 중 궁핍한 자를 본 일이 없습니다. 


가정은 안전가옥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가정에서 우리는 남을 섬기는 것을 배웁니다. 가정을 통해 온전함에 이르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목동제일교회 김성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