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2011

기도의 사람 "한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한 법령 - 데이빗윌커슨

기도하는 자들은 지옥의 입장에서는 골칫거리입니다.
그리고 사단은 기도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짓을 다 벌입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과 벨사살왕의 통치 시에 자신의 기도가 얼마나 효력을 발휘하는지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제 다리오 왕 재임 하에서 사단은 다니엘의 기도를 막기 위한 거대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선지자의 기도가 지옥을 너무나도 흔들었기에 화가 난 마귀는 다니엘을 쓰러뜨리기 위해 바벨론 정부 전체를 동원했습니다.

다니엘이 그 나라에서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높은 자리에 늘 임명됐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정치가들은 다니엘에게서 지혜, 존경심, 왕의 총애를 보았고 이를 시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다니엘을 대적해서 모함을 꾸몄습니다.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단 6:4).
 
다니엘에게는 흠이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정치가들은 단 한가지 죄목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침내 다니엘에게 찾아낼 수 있는 죄목이란 그가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그를 고소할 수 없으리라"(단 6:5).
오늘날 우리들에 관해 이런 이야기가 하나님께 들려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정치가들은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이 총애를 받는 이유가 이 기도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기도를 멈추게 할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저는 그들이 기도할 시간이 없도록 다니엘을 바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니엘과 같은 총리 중 한 사람은 중요하면서도 총리로서 관여할만한 일에 다니엘을 끌어들였습니다.
너무 바빠서 다니엘이 기도할 시간이 없도록 말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사단이 성도들에게 사용하는 주된 장치 중 하나입니다. 특별히 목회자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음모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목사님에게 왜 기도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할 것입니다.


목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너무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목사님들이 남는 시간은
아마도 설교 준비하는데 다 써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 또한 같은 유혹에 말려듭니다.
사람들은 "기도할 시간이 너무 없어요. 일하다 보면 시간이 전혀 안나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주부들도 그렇습니다. "낮에는 기도할 틈조차 없어요. 애들 옷 입혀서 학교 보내고, 집 청소하고, 식사준비하고 하다 보면 남는 시간이 없어요."
 
소렌 키에르케가드라는 철학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분주함은 마약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분주함은 결국 두 마음을 품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분주함 속으로 깊이 빠져들수록 진리에 대한 사랑은 점점 더 까마득히 사라져 갑니다.

해야 하는 일들에 점점 더 자극을 받고 시간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증가하면서 자신이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를 깨닫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은 있지만 그 거울에 뭐가 비치는지 볼만큼도 거울 앞에 서 있을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기도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사람이 죽을 병에 걸린 사람보다 더 심각한 지경에 있다고 믿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점점 더 자기 상태에 익숙해져 갑니다. 따라서 점점 더 기도도 안하게 되고 하나님도 의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확신은 점점 더 희미해져서 나중에는 완전히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기도 없이는 자신이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동료들이 더 많은 일을 그에게 쏟아 붓듯 할 때도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도 그 다음 줄거리는 잘 아실 것입니다.


그들은 마침내 30일 동안 기도를 금지하는 법령을 공표했습니다.
그것은 다니엘 한 사람을 겨냥한 법령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조차도 다니엘은 지옥을 흔드는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사자굴에 갇혔습니다.
 
다니엘이 도대체 어떤 동기로 그토록 열심히 기도했는지 의아해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형 언도가 바로 코밑에 닥쳐온 상황에서도 다니엘로 하여금 계속해서 기도하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이 84세의 노인은 그 시대의 교회들도 더 이상 찾지 않는 하나님께 왜 그의 마음을 그다지도
격렬히 쏟아 붓기를 멈추지 않았던 것일까요?
 
다니엘이 기도에 자신을 드리기 위해서 드렸을 노고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그의 시대에 현재의 뉴욕과 같은 도시, 크고 웅장하며 부유한 바벨론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인들의 술취함, 쾌락추구, 탐욕으로 특징지어지는 영적 무감각의 시대에 살았습니다.
 
다니엘을 포함해서 그 누구에게도 기도는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는 것은 시작하기는 쉽지만 지속하기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육과 마귀는 기도를 방해할 음모를 합작해서 꾸미고 있습니다

가시가 주는 교훈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2:18)

가시는 인간의 타락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반역하고 에덴에서 추방한 후맨 먼저 그들에게 다가온 것이 바로 가시와 엉겅퀴에 찔리는 고통이었습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특별한 일을 주시기 전에 먼저 가시를 보내십니다왜냐하면 우리를 자고하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의 도구로 쓰시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가시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습니다.

첫째로약한 것들을 ‘가시라고 하였습니다.
이 가시는 육신의 모든 연약함을 말합니다바울은 병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육신이 허약했음이 분명합니다따라서 그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자신의 연약함을 극복하였을 것입니다.

둘째로능욕을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러 가는 곳에서 마다 능욕을 당했습니다원수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들까지도 가시가 되어 그를 찔렀습니다그러나 바울은 그럴 때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함으로 능욕의 가시를 극복했습니다.

섯째로궁핍을 ‘가시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조금이라도 자기 중심으로 살려고 하면 궁핍이 다가왔습니다그래서 그는 그럴 때마다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통을 주는 가시를 제하여 달라고 세 번씩이나 기도했습니다그러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후에는 오히려 이런 가시를 가진 것을 기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가시들을 통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는 말하기를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10)고 했던 것입니다.

가시는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는 경고이지만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에게는 훈련의 도구가 됩니다우리는 가시에 찔릴 때마다 엎드려 기도하여 가시가 주는 뜻을 헤아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악한 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니라” (고린도후서 1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