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2011

그의 나라와 그의 의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잠12:5)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번민과 갈등 속에서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그 번민은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인 세계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번민은, 구원을 받아 심령의 평안을 누리고 있지만 아직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우리를 세상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두 세계를 동시에 붙잡고 두 나라에게 동시에 살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갈등을 느낍니다. 바로 이때 우리가 한쪽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온전히 택하면 하늘의 평안이 우리를 감싸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요나는 누구 못지 않은 애국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야, 너는 일어나서 저 니느웨 성에 가서 그 성이 죄로 말미암아 40일 만에 멸망한다고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요나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인데 이 앗수르야 말로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려 항상 침략하고 재물을 약탈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음성은 그에게 번민을 심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가서 그대로 외치면 그들이 구원받아 다시 일어나 또다시 이스라엘 침략할 것이요, 외치지 않으면 자기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깊이 갈등하고 있던 중에 요나는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고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구원을 받고 영적 서계를 소유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이 그의 마음 속에 들어오자마자 요나처럼 찢겨진 심정을 가지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순복할 것인가 아니면 내정욕과 감정을 앞세울 것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후에는 언제나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불순종하면 요나가 고기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번민과 갈등 속에 지내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역경과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번민은 우리의 삶의 방향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로 향할 때까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시고 사랑한다는 표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신적인 번민과 갈등에서 해방 받는 길은 신속히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오늘의 Daily Bread는 (http://blog.naver.com/paul_jhkim)에서 다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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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유라굴로-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어 가던 중 유라굴로라는 폭풍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끊임없이 유라굴로와 같은 인생의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끊임없이 다가오는 인생의 폭풍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생의 폭풍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내 뜻대로 살아갈 때 다가옵니다. 비록 폭풍속에 있지만 바울은 ‘나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당당한 소속감이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나의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는데 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만을 위해 산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고 있다는 견고한 믿음만 있으면 그 어떠한 인생의 유라굴로 폭풍 속에서도 능히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는 이 세상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폭풍우가 다가올지 모릅니다. 그럴 때 사도 바울처럼 나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확실한 소속감을 가지고 나의 섬기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2)

순복음신문 “오늘의 묵상”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