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역사(work)로 인하여, 구약성경에 나타난 한가지 하나님의 중요한 계시를 사람들이 종종 모호하게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전쟁에 임하시는 그분의 자세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이름 속에 그분의 성품의 여러 면들이 나타나있다. 몇 가지 익숙한 예를 들어보면 이렇다: 여호와 닛시(“주님은 나의 깃발”) 혹은, 여호와 이레(“주님은 나의 치료자”). 이러한 이름들(약 30개의 다른 이름들이 성경에 등장한다)을 통하여 그분을 계시할 때, 주님은 그분의 영원한 속성을 그의 종들의 인간적인 필요와 연결시키신다.
그런데 이러한 30개의 이름들 중 다른 것들과는 특별히 구별되는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성경에 약 290회 정도 등장한다 – 다른 이름들이 나온 것을 다 합친 것 보다 거의 10배나 더 많이 이 이름이 등장한다! 거기에다가 또 다른 수백 개의 성경 구절의 문맥상 의미가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이름을 의미한다. 그 이름이 무엇인기 아는가? 그것은 바로 “여호와 사바옷 (Sabaoth)” 즉 “만군의 주님(the Lord of Hosts)”이다. 이 이름이 언급된 횟수만 보더라고, 성경에서 인간에게 가장 자주 나타났던 하나님의 계시가 바로 “만군의 주님”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우리가 개인적은 변화나 가정, 도시, 혹은 국가를 위한 영적전쟁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우리가 싸움터에서 따르기 원하는 분이 바로 만군의 주님이시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언덕에서 만났던 분이 바로 만군의 주님이었다(수5:14). 그리고 다윗을 인도하여 불레셋을 물리치도록 했던 분도 바로 만군의 주님이셨다(삼상17:45)
만약 우리가 전투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주님을 총사령관으로 보아야 한다. 그분이 바로 우리가 따라가야 할 하늘 군대의 총 사령관이시다. 그분은 온 우주의 주인이시요, 하늘과 땅의 능력의 주님이시다. 그리고 “하늘의 군대들이 그분을 따르고 있다”(계19:14).
원수는 우리들에게 이러한 천사들의 군대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 놓아서 그들의 힘과 능력을 잘못 이해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해마다 겨울만 되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꺼내 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를 만들며 맨 꼭대기에 천사를 놓고 전기 플러그를 꼽는다. 금발 머리와 날개를 가진 흰색 천사가 긴 옷을 입고 트리의 맨 꼭대기에서 달려서 반짝반짝 빛을 내면 트리가 완성된다.
성경에서는 천사가 언제나 남성의 이미지와 남성의 이름으로 등장을 하는데 그것은 그들의 힘을 상징한다(스가랴5장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여인은 천사가 아니라 실제로는 악의 상징이었다). 천사는 강력한 의의 전사들(warriors)이다. 그들은 빛으로 옷 입고 있으며 싸움에 능하다.
천사가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한 경우 위로하는 모습의 여성으로 나타나는 곳은 없다. 또한 날개 다린 귀여운 아기의 모습으로 그려진 천사도 성경적 이미지의 천사는 아니다. 이 쿠피드(Cupid) 모습의 천사는 고대 그리이스에서 유래되었는데,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의 어린 아들 ‘에로스(Eros)’가 바로 이 큐피드이다. 로마인들에게 그는 큐피드로 불렸고 그의 어머니는 비너스(Venus)로 불렸다. 이것은 모두 그리이스 신화에서 나온 이야기다. 분명히 말하건데, 이런 이미지들은 성경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태어나신 날 밤 구유 주위에서 노래를 부르던 천사들은 이런 아기 천사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위대하신 왕을 경외함으로 찬양드렸던 하늘의 강력한 천군 천사들이었다.
언젠가 한번 크리스마스 때 트리를 장식한 후 전구의 플러그를 꽂으면서 진짜 천사가 트리 꼭대기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싶었다. 그 순간 핵폭발 같은 섬광이 빛나며 크리스마스 트리가 뼈대만 앙상히 남은 채 다 타버리고 연기만 나는 막대기가 되었다; 우리 온 가족은 영적으로 완전히 압도를 당한 채 거의 몇 시간 동안 천사의 임재의 무게로 인하여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진짜 천사를 경험했던 그 크리스마스 사건을 잊을 수 없다!
만약 내가 악한 정사(principality)와 권세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면서 주님께 도움을 요청할 때, 어린 아기 천사가 내 앞에 나타난다면 내가 과연 얼마나 위안을 얻을 수가 있겠는가? 키가 50피트(15m)나 된다고 해도 상관없다. 만약 그 천사가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기라면, 나에게는 큰 위안이 되지 못할 것이 뻔하다.
나는 진짜 천사가 나타나길 원한다. 거대하고, 무섭고, 한 손에는 칼을 뽑아 든 모습 그리고 불꽃이 그의 눈동자와 손과 여섯 날개로부터 서서히 타오르기 시작하는 그런 모습의 천사를 원한다. 진짜 천사는 기저귀 따위를 차지 않는다. 그들은 만군의 주님을 모시고 있는 전사들(warriors)이다. 그들은 어떻게 싸우는지를 잘 알고 있다.
모든 전쟁의 승리자 – 당신이 어떤 전쟁을 수행하든지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을 위하고 계신다. 당신을 어둠의 권세에서 먼저 구원해 주신 분도 바로 그분이셨다. 그리고 그 주님께서 이제 당신에게 전쟁을 위한 기름을 부어 주시며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다. 우리가 우리의 구속자를 부르는 예수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군대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던 이스라엘의 위대한 장군의 이름 여호수아(히브리어)를 그대로 음역(transliteration)한 것이다. 예수라는 이름도 “구속자(Deliverer)” 혹은 “구세주(transliteration)”를 의미한다.
만군의 주님에 대한 다윗의 계시를 한번 살펴보고 당신도 그렇게 기도해 보라.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저희는 나보다 힘센 연고로다 저희가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시18:17-19)
여기에 또 다른 약속이 있다: “두려워 말라 네가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청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사54:4-5)
당신이 지금 싸우고 있는 전투가 당신의 가족, 특히 자녀들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그들로 인하여 당신은 수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부르짖었으며, 이제는 마치 당신의 적이 너무나 세고 강력해 보이기까지 한다. 당신도 이제는 포기하고 싶어진다.
만군의 주님이 당신을 향해 약속하셨다. 믿음을 갖고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 보라: “용사의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마는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강포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구원할 것임이라”(사49:24-25).
아마도 당신의 전투가 도시나 국가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주님을 위대하신 전사로 보아야만 한다. 만약 그분이 싸우시는 분이라면 당신에게도 그분의 싸움을 전가시켜 주실 것을 당신은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그분의 약속이 있다: “여호와께서 용사같이 나가시며 전사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사42:13)
아마도 당신이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만군의 주님이 하신 이 말씀을 한번 생각해 보라: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그날에 이스라엘이 애굽과 앗수르로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을 주어 가라사대 나의 백성 애굽이여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찌어다 하실 것임이니라”(사19:23-25)
그리고 이 말씀도 생각하라: “새가 날개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은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 구원하리라 하셨나니”(사31:5).
당신의 전쟁터가 무엇이든지 당신이 따르고 있는 분은 만군의 주님이시라는 사실과 그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을 위해 싸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매일의 삶을 시작하거나, 기도 시간을 시작 할 때, 혹은 주일 예배를 시작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시편 24편의 후반부 절반을 선포하는 것이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리로다”(셀라) (시편24:7-10)
당신의 의식 속에 “강하고 능하신 주님’이 당신과 함께 연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도록 하라. 그분은 “전쟁에 능하신 주님”이시다.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향하여, 그리고 당신의 성장을 막고 있는 닫힌 문을 향하여, 그리고 당신의 성장을 막고 있는 닫힌 문을 향하여 “들릴찌어다(열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다!”라고 외쳐라.
하나님의 아들을 만군의 주님으로 나타내는 것이야 말로 성경에 나타난 그분의 신성을 가장 풍부하게 계시하는 것이다. 당신은 그분을 강하고 능하신 전쟁의 왕으로 알도록 기대해야만 한다.
끝으로 마지막 시대에 그의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해 보자. 우리도 또한 하늘이 열리는 것과 천국의 실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가자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19:11-16)
기도: 주 나의 하나님, 이 메시지의 진리 속에 온전히 나를 잠급니다. 주님은 나의 사령관이십니다. 이제 나는 이세상이 전쟁터인 것을 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사단에게 잡힌 포로들을 해방시키시는 것을 봅니다. 오! 만군의 주님, 나를 인도하사 전쟁을 위하여 훈련되게 하시고, 싸워서 마침내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지금은 싸워야 할 때/프랜시스 프랜지펜/순전한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