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2011

진정한 회개로 주님의 제자가 된 사람.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시140:13)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제자가 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 우리 또한 어떤 과정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외치신 말씀이 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회개하라’라는 말씀은 히브리적인 사고로 봤을 때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더 사랑하고 예의를 갖춘 표현입니다. 신앙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길은 회개에 있습니다. 역대하 7장14절에서 우리가 주님 앞에 회개하면 하늘에서 듣고 이 땅을 고쳐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은혜받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비결 중의 하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 고백할 때 영혼이 깨끗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회개라는 것은 울고불고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너머의 세상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회개 가운데로 나아가면 내가 누구인지 발견됩니다. 그래서 애통하며 울게 되지만 그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는 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된 베드로에게 거룩한 두려움이 임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우리에게 거룩한 두려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것처럼 “무서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낮고 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정말 부족한 자들만 골라 쓰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를 비추어 스스로 부족하고 무능력하게 여기는 자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받아주시면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는 문은 회개입니다.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목동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