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012

복음의 변화시키는 힘

쉬운 인생을 구하지 말라. 
더 강해지기를 기도하라. 
너희들의 능력에 맞는 일을 구하지 말라. 
너희가 맡은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라. 
그러면 너희가 하는 일에는 기적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너희들이 기적이 될 것이다.


 Do not pray for easy lives. Pray to be stronger men. Do not pray for tasks equal to your powers. Pray for powers equal to your tasks. Then the doing of your work shall be no miracle, but you shall be the miracle.
-Phillips Brooks

+ 우리의 삶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보이시는 변화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그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환경을 변화시키시거나 불편한 것들을 없애시기 보다는 우리의 인격을 계발하시고 우리의 믿음을 세우시는 데에 더 관심이 있으십니다. +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히6:1-2 문맥보기)

주권적으로 그 역사를 이루고자 하심입니다

역사의 주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복음 전파의 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령의 충만을 통해 온전하게 세워진 하나님의 새 이스라엘,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한 성령 공동체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힘든 중에도 제자들에게 먼저 기도하면서 기다리며 준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함에 있어서 먼저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를 통해 이루시기를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여쭙는 시간이 꼭 있어야 합니다. 하루 중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정해놓고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분주한 척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히 주님을 앙망하며 주님과 교제하려는 시간이야말로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역사입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갈3:1~14).

여기서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받음’을 설명하기 위해 아브라함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인정받은 것은 할례를 받기 전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창 15:6). 의롭다함을 받은 후 14년이 지나서 구원받음의 표징으로 이방인들과의 구별을 위해 할례를 행했습니다(창 17:26).

그리고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들도 아브라함의 전통을 따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습니다(7, 8절). 이러한 사실은 모든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구원을 얻는지를 잘 설명해 줍니다. 바울은 메시아가 나무에 달려서 저주를 받았다는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유대주의자들이 설 자리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오늘날에도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십자가에 달려 저주받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복음의 시작은 바로 그 저주받은 십자가입니다(13, 14절). 이 십자가에서 아브라함의 진정한 후손이 결정됩니다. 믿음으로 십자가 구속의 능력을 덧입는 자들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성령의 경험은 믿음으로부터 왔다(갈3:1~14).

바울은 마치 강렬한 폭포가 쉴 틈을 주지 않고 쏟아져 내리듯 다섯 개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갈라디아 교인들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인가를 지적합니다. 특히 성령의 경험을 중심으로 그들의 어리석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울의 복음을 듣고 죄를 회개하고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습니다. 성령은 율법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능력도 체험했습니다. 이는 사도행전 14장에서 1차 선교여행시에 갈라디아교회를 선교할 때 그들과 공유하였던 표적과 기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러한 권능이 ‘율법을 행함으로인가?’, ‘믿음으로인가?’를 반복하여 질문함으로써 바울의 십자가 복음에 대한 믿음만이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는 필요충분조건임을 보여줍니다.

5절에서 결론적으로 묻습니다.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그 답은 ‘믿음으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