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2011

열매를 맺으려면 주를 섬기며 따라야 합니다.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존귀함을 얻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죽이고 미워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따라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내 이익과 편안함을 구하는 삶을 멀리할 뿐 아니라, 예수님의 삶의 방식에 동참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의 방식은 십자가를 통해 부활을 경험하는 방식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 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십자가를 질 때 비로소 영광이 주어집니다. ‘No cross, No crown’입니다. 어떤 영광입니까?

예수님께서 계신 곳에 있게 되는 영광이며,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함을 얻는 영광입니다(26절). 하나님께 존귀함을 얻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만큼 복되고 귀한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주님을 따라 고난과 십자가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십시오.

이 세상은 그러한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리어 어리석다고 말하지만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귀하게 여겨 주시기에 믿음을 가지고 당당히 주님을 섬기며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죽어야 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졌을 때에 자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생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한 알 그대로 있다는 것이 스스로는 만족스러울지 모르지만 결코 열매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씨앗은 자신 안에서 새롭게 움트는 그 새 생명에게 자신의 몸을 양분으로 내어줄 때에 비로소 생명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으며, 또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열매를 맺으려면 죽어야 합니다. 죽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25절).


'자기 생명’이란 유한하고 제한적인 생명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명을 미워하지 않고 계속하여 붙잡고 살아가게 되면, 결국 그 생명은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생명을 거부하고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게 될 때 그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진리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으셨고, 하늘의 영광을 누리셨습니다(빌 2:5~11). 


이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에 목숨 걸지 말고, 무한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생명을 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고난을 이기려면’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7:24)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환경과 물질에 큰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복을 받아 생활에 여유가 있게 되자 나태해져 그만 하나님 중심에서 떠나 세상 중심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안 마귀가 하나님께 참소하여 욥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몸에 병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자 그는 다음과 같은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첫째, 그는 그의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욥이 가진 것을 다 잃고 몸에 병까지 들었을 때 친구들은 찾아와서 "이 모든 것은 죄값"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욥은 그때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를 구속하여 살려 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시련을 겪게 된 욥은 이제는 물질이나 환경을 의지하지 않고 만군의 야웨 하나님을 삶의 지원으로 삼는다는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둘째, 욥은 믿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욥은 자기에게 물질이 풍부했어도 그것은 하나님께 심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저지른 큰 잘못 중의 하나입니다. 만약 욥이 물질을 심었더라면 마귀가 하나님 앞에 와서 그를 참소할 때 하나님께서 욥을 옹호하셨을 것이고, 그러면 욥이 마귀의 참소를 당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잘못을 깨달은 욥은 물질은 다 빼앗겼지만 그가 가진 것으로 믿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는 자기를 윽박지르는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로 믿음의 씨앗을 심었던 것입니다.

셋째, 욥은 하나님의 기적을 믿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적을 베풀어서 자기를 도와 줄 것을 믿고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욥이 그의 마음을 돌이키고 믿음의 씨앗을 심고, 기적을 기대하자 하나님께서 욥을 두배로 축복해 주었다고 성경에 기록 되어 있습니다. 욥을 참소하여 욥이 가진 것을 다 빼앗은 것은 마귀였고, 욥은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설 때 전보다 갑절이나 축복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마귀는 나쁜 마귀이고,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으로 서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인간의 모든 경영은 다 허물어진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기 위하여 고난이 다가오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모든 것을 돌이켜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의 씨앗을 심으며 하나님의 기적을 믿으면 욥에게 축복을 주신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하늘 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야웨)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하게 하시니..."(욥기 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