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2011

겨자씨 믿음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32:41) 

하루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주님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습니다.왜냐 하면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성품으로 이것을 더하고 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보이는 믿음 위에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믿음이 크든지 작든지 간에 눈에 보이게 될 때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주님께서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겠다고 하지 않고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그 믿음을 활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이 말씀은 의미가 깊은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왜 믿음을 겨자씨에 비유하셨을까요?
첫째로겨자씨는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겨자씨 한 알을 그냥 내버려 두면 별 가치가 없습니다바람만 불어도 날라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이와 같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믿음도 밖으로 나타내 보이기 전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겨자씨는 심을 때 그 효과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콧김에 날아갈 만큼 겨자씨가 작아도 땅에 심으면 새들아 깃들 만큼 자라고 열매도 많이 맺습니다이처럼 우리 속의 믿음이 아무리 작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눈에 보이도록 심으면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어떻게 심을 수 있을까요그것은 믿음의 씨앗을 심으면 됩니다주님께서는 믿음의 씨앗을 눈에 보이도록 심으라고 하셨습니다심지 않은 믿음은 절대로 거둘 수가 없습니다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각기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이것을 심느냐심지 않느냐는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밀가루 한 웅큼과 소량의 기름으로 떡을 구워 엘리사에게 드리는 믿음의 씨앗을 심자 가뭄이 다하도록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이 나타났고나아만 장군이 요단강에 일곱 번 목욕을 하며 믿음의 씨앗을 심자 문둥병이 깨끗하게 고침을 받는 기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이러므로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믿음을 외부로 나타나 보이게 씨앗을 심어야 기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셨을 것이요” (누가복음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