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2011

20년을 기도한 끝에 겨우 얻은 성경책입니다.

"그들이 간청하고 간청했지만 줄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말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이든 서로 나눠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것만큼은 절대 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양손에 꼭 쥐고 있던 그 귀한 물건을 슬픈 얼굴로 펄쳐보였다.

"정말로 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 책을 얻기 위해 50년 동안 기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이 책을 얻기 위해 20년 동안 기도해오다가 남한의 목회자로부터 겨우 얻었던 터라 도저히 줄 수가 없었습니다."

북한에는 성경책이 거의 없다. 공산주의자들의 지독한 탄압으로 인해 그곳의 신자들은 성경책을 금덩이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있다. 어떤 사람은 중국에서 북한으로 성경책을 밀반입하다가 국경 근처에서 체포되어 쇠몽둥이에 맞아 거의 죽을 뻔했다. 슬프게도 이런 비극적인 일들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그 진정한 가치를 너무도 잘 아는 곳 이외의 모든 곳에서 그저 무시당하고 오용된다. 우리가 만약 20년을 기도한 끝에 그 책을 간신히 얻었다면, 과연 지금처럼 대접할 수 있을까?

<순교자의소리/주를위해살다중에서...>

15년 동안 그를 용서하기 않았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저는 소위 말하는 산전수전(산전수전)을 겪었습니다. 아파서 죽을 뻔하다가 살아나기도 했고, 버거운 시집살이를 겪는 와중에 남편은 3년 동안 거의 나가 살다시피 했으며, 전셋집에서 내쫓겨 길바닥에 나앉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별의 별 일들을 다 겪게 하시며, 과거의 모든 어두운 것들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제가 포기하지 못해 이를 악물고 붙잡고 있던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씩 다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돈이 생명이었고, 자식과 친구가, 때로는 나 자신이 생명인 것 같았습니다.

하루는 기도하러 가서 말씀을 묵상하는데 마음에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현미야, 다 내려놔라.'
'내려놨다고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저는 어느 것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끈질지게 제 생각을 고집했는지 모릅니다.

남편이 3년만에 탕자처럼 돌아와서는 제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나갔다 들어온 것에 대해 곁으로는 잔소리 한번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비수를 품고 원수 갚을 것을 헤아리며 살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남편의 죄에 재판관이 되어 이후 15년 동안 그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저 사람을 사랑하지 못할 거야.'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도 사랑할 수 있어!'

15년간 하지 못한 용서가 하루아침에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용서하지 못한 이유는 '나'라는 그릇이 비워지지 않아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다 용서하셨는데, 내 의(義)로 가득 차 있던 저는 나를 아프게 한 그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릇이 비워지지 않으니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채우기려고 해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비워지기 위해 그릇은 날마다 씻기는 곳에 가야 합니다. 그릇은 계속 더러워지는데 그릇 스스로 자신을 씻을 수 없기 때문에 생수가 부어지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출처:기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중에서...>

감정에 따라 살지 않고 믿음에 따라 산다!

우리는 하나님께 "자기 감정과 느낌에 죄우되지 않는 삶을 살도록 저를 이끌어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사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어려운 훈련이다. 자신이 신령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기도로써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영적 싸움을 할 때, 자신의 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날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맡기고 "내 감정이 어떻든 간에 내게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해야 한다. 신령한 그리스도인은 외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는다.

우리는 감정에 따라 살지 앓고 믿음에 따라 살아야 한다. 우리가 차갑거든 뜨겁든 관계없이 말이다. 물론 뜨거운 것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시편에서 볼 수 있듯이, 다윗 같은 사람도 차가워진 적이 많이 있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사6:5)라고 말했다. 갑자기 슬프고 불안해져서 기쁨이 싹 달아나는 경우가 우리에게 종종 생긴다.

우리가 아무 기쁨없이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으면서도 잠깐 동안 아무 기쁨 없이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우리의 영혼과 함께 일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자기중심적인 삶을 극복하도록 훈련하고 성숙하게 하심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