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유대 지도자들에게 눈총을 받은 것은 안식일에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말씀하신 ‘한 가지 일(21절)’은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일을 가리키는데, 이것이 빌미가 되어 유대인들에게 미움을 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행한 일이 안식일법을 위반한 행위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 속에 나타난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통해 자신의 행위가 정당함을 가르치십니다. 우리도 편협하고 옹졸한 사고로 사람을 평가하여 그릇된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우리에게 예수님은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으로 판단하라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 사고는 자칫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판단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성경 말씀에 끊임없이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비행기 조종사가 계기판에 의지하여 비행기를 조종하듯이, 나의 생각과 판단이 성경 말씀에 부합하는지를 항상 살피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