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2011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도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 한마디는 간음한 여인을 바라보는 주변의 사람들의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두 돌아가고 예수님과 여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1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은 율법으로 정죄되어 실형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정죄할 권한이 있는 분이심에도 여인을 사랑으로 관대하게 대하십니다. 그렇다고 여인의 죄를 눈감아 주신 것은 아닙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을 통해 죄를 책망하시며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럼으로써 거룩한 삶을 살도록 도우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세상은 온통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정죄하고 비난하는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죄만 난무하는 곳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머무르지 못할 뿐더러 개인의 신앙성장이나 공동체의 부흥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정죄할 권한이 있으면서도 결코 정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용서와 사랑을 베푸시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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