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2012

♥교회를 통해 인류의 하나됨이 일어나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한 제자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온 세상, 각 나라들로부터 예루살렘에 올라와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제자들이 자신들의 나라 말로 하나님의 큰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깜짝 놀랄만큼 신기하고 경이로운 일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바벨탑 사건으로 인한 인류의 죄악과 실패, 상처를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사건이었습니다. 마치 계시록에서 어린양의 보좌를 둘러싸고 각 나라와 열방이 한 목소리로 주를 찬양하는 것과 같이 장차 성령께서 교회를 통해 인종적, 국가적, 언어적 죄의 장벽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됨과 궁극적 승리를 이루어 주실 것을 보여주시는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

인류의 진정한 회복은 오직 하나님의 교회를 통한 불같고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미움과 시기, 다툼과 분열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이 나라와 이 민족, 우리 가정과 나의 삶에 불의 바람과 같은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있기를 이 시간 간구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시는 순간부터 모든 장벽이 무너지고, 모든 힘든 것들과 답답한 것들이 물러가고 우리 자신과 교회 공동체, 이 나라와 이 민족이 새롭게 될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의 탄생을 알리는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불과 연기가운데 율법을 받음으로 노예백성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듯이 하나님께서는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을 통해 제자들의 공동체가 새로운 이스라엘, 하나님의 교회로 태어났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성령께서 믿는 제자들에게 강하게 임재하여 역사하고 계심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나타내 보이시고, 확증해 주신 것입니다. 이제 제자들은 놀랍게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움직이는 하나님의 성전이요, 주님의 뜻을 실현해 나가는 주님의 몸이 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믿는 우리들 가운데는 불과 같고, 급하고 강한 바람과 같은 주님의 성령이 놀랍게 임재하셔서 강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신앙 공동체 교회에 친히 부어주셨고, 부어주고 계시고, 앞으로 부어 주실 그 성령 하나님을 통한 삼위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믿음의 직분들과 신앙 공동체 그리고 삶의 현장 속에서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성령의 능력으로 분투하여 오늘도 승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현숙한 여인 아비가일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3:16)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중략--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야훼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삼상25:23~26)

아비가일은 오만 불손한 그녀의 남편 나발과는 달리 온유하고 겸손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남편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남편과 자기 집의 모든 남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윗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다윗에게 은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서 다윗으로 하여금 ‘피 흘려 보수하는 죄악’을 행하지 않도록 막고 계심을 느끼고 이를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근거로 한 아비가일의 호소는 강력한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아비가일의 요청을 수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아비가일의 하나님에 대한 의식을 인정한 데 있었습니다.

나발은 신앙이 없고 난폭하며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남성인데 반하여,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신앙이 뛰어난 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아비가일이 못된 부자 청년 나발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여자는 남자를 선택할 권리가 없었고, 가난한 집안의 여자는 부유한 집의 남자에게 마치 팔려 가듯이 시집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아비가일의 경우도 그랬을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남편에게 많은 고통을 받고 결혼생활에 갈등이 많았을 것입니다. 오늘날 신앙이 있는 여자가 신앙을 갖지 않는 남편을 만났을 때 겪는 환난과 고통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비록 못된 남편 밑에서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신앙을 지키며 집안을 성실하게 잘 돌보았습니다. 또한 다윗이 나발에게 먹을 것을 조금 청구하였을 때 남편이 거절함으로 인하여 집안이 멸망 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녀는 다윗을 찾아가서 지혜로운 말과 상냥한 태도로 간곡히 간구하여 남편과 집안을 살리기도 하였습니다. 아비가일을 통해서, 오늘날 신앙을 가진 여자가 믿지 않거나 믿음이 약하여 자기를 핍박하는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모범을 볼 수 있습니다.

아비가일은 자신의 남편이 대단히 어리석고 난폭하며 고집이 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기의 주(主)로 섬기고 그의 핍박을 아름다운 신앙으로 극복하면서 가정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섬기는 아내들이 남편에게 그와 같이 성실하게 행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한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입니다. (FGTV’말씀으로 여는 하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