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긴 선택권이 있습니다(Choice)
만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남들에게 강요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도 자신이 원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강요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지 말씀을 주셨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에 순종하거나 불순종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신 것입니다.
어떤 극단적인 가르침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충만하시고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원하시면 모든 일에 사람들을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북 텍사스 지방에서 가르치는 중에 나는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는 것은 어떤 일이라도, 원하시는 때에, 어디서라도, 그리고 어떤 상황 아래서라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두 번째 줄이 앉아 있던 한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소리쳤습니다. 그 성도는 그날 저녁에 우연히 집회에 참석한 분이었기 때문에, 나와 그 교회 목사님은 그를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을 때 나는 별 생각 없이 – 그때 하나님의 성령께서 나에게 경감을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러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왜 그 하나님께서 당신이 십일조를 내도록 하실 수 없습니까?’ 그러나 그는 몸을 웅크려 나무 의자 뒤로 숨어 내 시선을 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십일조를 드려야함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헌금을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을 행함으로 받게 될 축복과 유익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와서 교회에서 방금 “새로운 계시”를 배웠다며 흥분을 하며 말했습니다. 그가 배웠다는 것의 요지는 이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원하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멸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리다”(막16:15,16).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선택권(will of his own)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극단으로 갑니다. 어떤 사람이 그의 삼촌이 죽자, 나에게 물었습니다. “해긴 목사님, 우리는 모두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두 믿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위하여 그의 치유를 주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삼촌은 돌아가셨습니다.”
“당신의 삼촌은 뭐라고 말했습니까?” 내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삼촌은 항상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하셨지요.”
나는 “그 분은 자신이 평소에 말한 대로 된 것이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은 이것입니다. “너희들이 말하는 것을 너희가 얻게 될 것이다”(막11:23). “무엇이든지 너희들이 말하는 댈 그에게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믿음의 기도의 대상인 그 사람에게도 자신의 의지가 있는 것이며, 선태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대로 다른 사람의 의지를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병든 사람이 자신은 죽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우리가 그 사람이 살 것을 믿는다고 해도 그 사람을 치유 받도록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와 그 사람 사이에 “합심”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할 일은 그들로 하여금 죽지 않고, 살게 될 것을 믿는다는 말을 하도록 하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한 놀라운 예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느 교회에 말씀을 가르치러 간 첫 주에 병원에서 위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82세의 여인으로부터 방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은 그 여자성도님이 앞으로 열흘 정도 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를 방문했던 첫 날에는 그 여자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내가 기도한 것은 한참 후의 일이었습니다.
그 여자 성도님은 내 기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치유에 대하여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기록한 성경 구절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긴 목사님, 나는 82세입니다. 나는 제법 내 인생을 잘 살았습니다. 구원도 받았고, 성령충만도 받았습니다. 이제 하늘 나라로 가게 두세요. 나는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나를 그냥 놓아두셔서 죽게 해주세요.”
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할머니, 하나님이 할머니를 치유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건강해진 다음에 원하시면 그 때 돌아가시면 됩니다. 그러지만 이렇게 병든채로 돌아가시지는 마세요. 하나님께서 이런 일로는 아무런 영광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그 여자 성도님이 치유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녀 스스로 죽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말을 하도록 해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그녀를 치유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녀를 치유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나는 그냥 그녀의 침대 옆에 무릎을 끓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이 할머니가 이미 하나님께서 치유하셨음을 믿는 확신을 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계속해서 매주 두세 번씩 그 여자성도님을 방문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그 여자성도님께 성경 구절을 가르쳐드렸을 뿐입니다. 계속하여 그녀에게 죽음을 거부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마침내 그 여자 성도님은 죽음을 거부하는 말을 했고, 순간적으로 치유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열여섯 살처럼 뛰며 춤을 추었습니다.
암이 사라진 것입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아흔네 살까지 아무런 병이나 질병이 없이 살다가 예수님과 함께 있기 위해 천국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각자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구한 것의 유익을 진정으로 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을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우리의 기도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의지나 원하는 것과 관계있는 것이라면, 먼저 그 사람들이 우리가 기도하는 것에 동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믿음이흔들리고패배한것같을때승리를얻는법/케네스 해긴/믿음의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