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났습니다(롬3:21-31)
우리가 율법에 의해서 ‘의롭다 함’ 받을 길은 철저히 봉쇄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외 없이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율법에 의해 처벌 받아야할 사형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같은 사형수를 ‘의롭다’고 인정해주셨습니다. 마음씨 좋은 하나님이 아무런 근거 없이 그렇게 선언한 것이 아닙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벌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화목제물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대신, 우리의 죄를 뒤집어쓰고 십자가에서 우리가 받을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다 받으셨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의를 나타내시고 우리도 의롭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서는 것은 우리의 수고나 노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만이 우리의 자랑이 되어야하며, 우리의 열심, 우리의 헌신과 수고는 십자가 뒤에 가려져야 합니다. 오직 우리는 죽을 죄인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해 준 예수님의 십자가를 세상 끝 날까지 사랑하며, 의지하며, 자랑하는 순전한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오직 믿음으로만 얻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율법이나 할례 같은 어떤 형식이나 행위도 불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허락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이 유일하게 하나님의 의를 얻는 길이기 때문입니다(27절).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선언으로서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는 것을 온 천하에 천명하는 것입니다(29절).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율법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율법은 구원받은 자의 윤리적 기준이 되어 그들로 말미암아 율법이 더욱 굳게 세워져야 합니다(31절). 이제는 믿음 외에 다른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려고 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외에 다른 것으로 구원의 확신을 얻으려 했다면, 우리는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 영혼에 안연한 평강을 영원히 허락하시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터진 예수님의 보혈은 결코 마르지 않습니다. 그 능력은 쇠하지도 않습니다. 그 보혈로 나아가 믿는 자는 누구든지 차별 없는 구원의 은총을 경험하고, 율법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