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불면증 해소에도 좋다. 만약 스트레스로 인해 잠이 오지 않는다면 양파를 썰어 방 안에 두자. 양파 속 유황화합물이 신경 안정 효과를 발휘한다. 양파에 숨겨진 다양한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지방 분해·지방 축적 억제에 탁월 양파에 함유된 성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퀘르세틴’, ‘글루타티온’, ‘황화프로필’을 들 수 있다. 이 중 ‘퀘르세틴’ 성분은 항암효과 뿐 아니라 혈관 내 지방 분해에 탁월해 혈액의 점도를 낮춘다. 이 밖에도 체내 독소를 배출해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양파 속보다는 겉껍질로 갈수록 퀘르세틴 함유량이 많으므로 참고한다.
‘글루타티온’이란 성분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알코올을 분해 하는 등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것. 특히 간 속 지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지방간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이 밖에도 점막을 자극해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마지막으로 ‘항화프로필’은 당뇨환자에게 이로운 성분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떨어뜨린다. 중성지방을 낮춰 비만환자에도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생으로 먹어야 한다. 휘발성이 강해 조리를 하면 파괴되기 쉽다.
◆비타민 B1이 밥맛 좋게 만들어 입맛이 없을 경우 양파를 얇게 썰어 고추장과 함께 먹자. 양파 속에 있는 비타민 B1이 밥맛을 좋게 한다. 반면, 비타민A 흡수를 높이라면 기름에 볶아 먹는다. 양파는 고기 요리와도 잘 맞는다.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육류의 단백질 소화에 도움을 주고, 육류에 없는 비타민, 무기질 등이 들어 있어 영양소 보완을 해준다.
이 밖에 양파 피클을 만들어 먹거나 헤어 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식초와 함께 끓인 물에 담가 양파 피클을 만들면 피로 회복과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 비듬이 많을 경우에는 양파를 다져 플레인 요구르트와 섞어 머리카락에 바른다. 10분 정도가 경과하면 머리를 꼼꼼히 감는다. 비듬이 감소될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에 윤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