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2011

사도행전 8 : 4 ~ 25 복음이 극적인 방법으로 사마리아에까지 확산됩니다. 복음의 사마리아 전파가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한 쪽 문을 닫으시면, 또 다른 쪽 문을 여신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는 그 어느 곳보다 복음이 필요한 지역이었습니다.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들과 고침이 필요한 병자들이 즐비했지만 그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줄 영적인 목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마술사 시몬 같은 삯군이 ‘하나님의 큰 능력’이라 칭함을 받고 있는 영적으로 가련하고 비참한 상황이었습니다. 복음이 절실하지만, 복음 전파에 있어서는 처음부터 완전히 제외되어 있었던 곳이 바로 사마리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버림받은 땅, 사마리아 전도를 위해 스데반의 순교를 사용하셨습니다.

즉, 순교 후 흩어진 성도들을 통해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신 것입니다. 갈급했던 사마리아 사람들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복음을 영접했고, 성 중에 ‘구원의 큰 기쁨’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고난은 그 어느 것 하나 의미가 없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불필요한 것 같지만, 그 고난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일들이 있기에 그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때문에 고난의 정면만을 바라 보지 말고, 고난의 측면에 하나님이 하시는 생명의 역사를 믿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당하는 고난이 너무 힘들겠지만 그 고난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와 생명의 역사를 바라봄으로 구원의 기쁨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은혜 중에 있을 때 더욱 더 깨어 사단을 대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파된 것은 구원사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의 뿌리깊은 적대감이 무너진 사건일 뿐아니라,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를 넘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게 될 것이라던 그 약속의 말씀이 실제로 성취되는 첫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만큼 사단도 적극적으로 훼방의 역사를 이룹니다.

바로 마술사 시몬이 사도들의 능력(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하는 능력)을 돈으로 사고자 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성령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돈이라는 세속적 가치로 왜곡, 변질시키고, 나아가 성령을 사유화, 수단화하여 공동체를 깨뜨려 놓으려는 사단의 궤계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단의 궤계를 꿰뚫어 본 사도들의 단호한 꾸짖음으로 사단의 궤계는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곳에 사단의 역사도 불일듯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역사가 일어난다고 여겨질수록 더욱 성령의 인도함에 민감하고, 말씀과 기도에 힘씀으로 마귀의 영적 훼방을 꿰뚫어보는 영적인 통찰력을 얻길 바랍니다. 나아가 더욱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해야 하겠습니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