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2011

겸손과 인내, 사랑과 눈물로 사역하라.

사도행전 20 : 17 ~ 27
급하게 예루살렘을 향하던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고별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별메시지에 나타난 바울의 간절한 당부가 무엇입니까?

겸손과 인내, 사랑과 눈물로 사역하라. 
아시아에 들어온 첫 날부터 마지막까지 바울의 사역의 특징은 무엇보다 겸손과 눈물, 그리고 인내였습니다. 유대인들의 간계로 인하여 번번히 어려움을 당하였지만 그 때마다 참고 인내하였습니다. 사역이 흥왕하여 온 아시아에 복음이 전파되는 큰 성공을 거둘 때에도 그는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아니하고 겸손히 행했습니다.
그는 에베소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마음을 다해 열정과 눈물로 섬겼습니다. 이러한 인내와 겸손, 섬김과 눈물이 음란한 우상의 도성 에베소 한 복판에 주님의 교회가 우뚝 세워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바울은 이런 인내와 겸손,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까? 이것은 그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심령에 매임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강하게 사로잡혔기 때문에 고난 속에서도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겸손과 인내로 끝까지 사역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심령에 매인 바되어 겸손과 눈물로 사람들을 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은혜가 내 심령에 가득하여 내가 성령에 매인 바 되도록 은혜를 깊이 묵상하고 먼저 간절하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일사각오’의 믿음주시고, 사명 감당할 능력도 주실 것입니다.

철저히 헌신함으로 복음을 전하라.
바울은 개척자였습니다. 3차에 걸친 전도여행을 통해 그는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마치 교회 개척 전문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개척은 그냥 쉽게 이루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는 어디를 가든지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았고,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담대하게 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헌신과 담대한 복음의 전파로 말미암아 우상의 도시 에베소에 에베소 교회가 개척되고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 교회가 개척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복음 전파를 위해 철저히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 위에서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때와 장소를 가리고 사람들의 눈치나 살피고서는 주님의 역사를 이룰 수 없습니다. 생명의 복음을 전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꾸준히 생명의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확신있는 태도와 꾸준한 복음 전파만이 영혼구원이라는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일용할 양식:기독대학인회(ES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