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신약 교회에 선지자의 직임이 구약에서와 같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책이 아니므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지만 예언의 은사의 활성화와 예언사역자의 회복을 위해서 공격적으로 ‘신약의 선지자’에 대해 잠시 다루려고 합니다. 신약의 교회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사도행전을 열어 보시면 ‘안디옥 교회’에 공식적으로 선지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행13:1-3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사도행전은 분명히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구약에서만 존재하는 과거형 직임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값을 주고 사신 신약의 교회에서도 특별히 목적을 위하여 그리스도로부터 부름을 받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사역하는 공식적인 직임이었습니다.
위의 성경구절을 다시 한번 자세히 보시면 사도 바울이 비록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서 회심하였지만, 또 아라비아 광야에서 성경을 공부하며 가르치는 사역도 하였지만, 그가 사도로서 공식적으로 권위를 부여받은 장소는 안디옥 교회의 ‘예언적 장로회’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교회의 선지자들이 안수하여 사역지로 보냄으로 ‘보내진 자’ 사도의 직임이 부여되었습니다. 비록 선지자들에 의해 보내졌지만 성령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약의 선지자들도 구약의 선지자 못지않게 그 사역위에 하나님의 권위가 주어져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행13:3-4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이렇듯 신약의 교회 안에 ‘선지자의 직임’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권위를 부여 받았으며 그 수도 여러 명이었다면 오늘날 같은 ‘교회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도 ‘선지자 직임’에 대하여 초대교회와 동일하게 그 직임의 권위를 인정하여 예언으로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들을 적극 격려하고 배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사도행전에는 위의 성경구절 외에도 신약의 교회 안에 선지자들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성경구절이 더 있습니다. 심지어 바울을 로마로 압송시킨 ‘아그랍바 왕’ 조차도 선지자를 심중에 믿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성경 구절도 있습니다.
행15: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행21:10 “여러 날 있더니 한 선지자 아가보라 하는 이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행26:27 “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선지자의 직임을 보내주셔서 그의 몸 된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일’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신 사도적운동’을 지지하는 모든 교회와 단체는 다음과 같이 예언사역자에 대한 3가지 호칭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언의 영으로 예언하는 ‘예언적인 한 성도’, 둘째는 예언의 은사로 섬기는 ‘예언사역자’, 셋째는 선지자의 기름부음으로 오중 직임 중 한 직임을 부여받은 ‘선지자’입니다.(빌 해몬: ‘선지가와 개인적 예언’ 참조)
임동철/HP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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