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2011

얼만큼의 깊이를 원하십니까? - 하이디 베이커

주님이 보내신 천사가 에스겔 선지자에게 물었던 질문은 사실상 "얼마만큼의 깊이를 원하십니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장 속 어느 깊이까지 파고 들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임재 속 어느 깊이까지 들어가기 원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그 임재에 완전히 잠기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잠긴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익사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자아가 죽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죽는 그 순간 생명으로 보답해 주실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 썩어져 가는 세상의 향기가 될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처음에 그의 발목까지 차는 깊이까지만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와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발목 깊이' 정도까지만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오히려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 정도 깊이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뜻대로 움직이고, 우리가 내키는 대로 말하는 수준, 또는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선까지만 하나님을 원하는 것입니다.

주의 천사는 에스겔에게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나는 네가 그보다 더 깊이 나아오길 원한다." 고 말씀하신 것처럼 동일한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스스로 자아를 버리길 원하십니다. 즉,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깊이가 아니라 항할 수 없는 그분의 사랑의 흐름에 의해 우리가 떠밀려 가기까지 깊은 곳에 이르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깊은 곳으로 들어오도록 때로는 부탁하시고 때로는 설득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존자의 영광스런 임재 속으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곳에 이르러 성령님께 굴복당하기 원하십니다.

에스겔은 무릎 깊이의 물까지 걸어 들어갔습니다. 여러분이 무릎 깊이까지 들어가게 되면 그 때부터는 물살의 흐름을 느끼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 깊이는 너무 안전한 장소입니다. 저는 완전히 잠겨 익사하게 되기까지 나아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여러분이 물(그분) 속에서도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 그정도의 깊이까지 주님안에 잠기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 이라고 느끼지 않게 될 것이고, 주님께 완전히 삼킨바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을 통해 주님이 보고 있는 것을 이미 여러분에게 말씀하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기껏해야 무릎 깊이까지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더 깊은 물속으로 이끄시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 누구도 완전한 부르심 가운데 나아갈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자아가 죽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때에야 비로소 여러분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활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여러분은 주님께 굴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느 정도 깊이까지 하나님 안으로 들어갈 것입니까?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임재의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은헤 속에 완전히 잠길 때까지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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