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너희의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될 것이라며 제자들을 위로해 주십니다. 주님이 약속해 주시는 기쁨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한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기쁨을 해산하는 여인의 기쁨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인이 해산의 고통 끝에 새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을 맛보듯, 예수님의 몸이 찢어지는 십자가의 고통 후에 영광의 부활이 뒤따릅니다. 이렇게 진정한 기쁨은 생명을 잉태하고 진리를 수호하기 위한 고통 후에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위해 받는 고난을 싫어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해도 편하고 쉽게만 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죄에 대해서 뼈를 깍는 책임의식과 애통으로 십자가를 붙들려하지 않습니다.
또한 죄에 빠진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집요하고도 끈질긴 사랑의 수고를 감당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안일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기쁨이 없고 세상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십자가를 지는 사람, 그래서 십자가가 주는 기쁨을 아는 사람들은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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