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 : 17 ~ 33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와 고넬료를 만나게 하심으로 이방인 구원이라는 새로운 선교의 지평을 여셨습니다. 이들의 만남을 볼 때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
고넬료와 베드로는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넬료에게는 베드로를 초청하라고 하셨고 베드로에게는 고넬료라는 이방인을 만나 그를 구원하라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고넬료와는 다르게 베드로는 쉽게 그 메시지를 영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환상을 본 후 에 고민하다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만나고서야 하나님의 뜻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28~29절).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으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까? 우리도 환상을 기대해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알려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한다면 성경을 골똘히 묵상하고,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설교를 잘 들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기도 가운데서 묵상할 때 주변상황의 변화, 내적인 확신 등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베드로는 환상을 본 후에 그것이 무슨 뜻인지 고민했고,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 일어납니다. 고넬료는 베드로를 청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즉각적으로 순종했고, 베드로는 이방인 고넬료를 만나라는 하나님의 뜻에 결국에 순종하였습니다.
순종은 쉽지 않습니다. 정복자 고넬료가 별로 유명하지도 않는 유대인 베드로를 초청하는 것, 유대인인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를 만나는 것, 모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분명하신 요구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의 결과입니다. 사역의 현장에 열매가 없는 이유는 순종이 없기 때문입니다. “순종이 없는 곳에서는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기독교 사역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하며 삽니다.
그러므로 나의 의사결정과 행동의 이유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세상의 요구, 육체의 요구에 따른 것인지, 하나님의 요구,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인지. 순종한대로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육체의 열매를 거둘 수도 있고, 성령의 열매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른 순종을 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열매를 얻게 됩니다.
출처:매일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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