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2011

하나님의 음성이 되어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원하시는 때에 일을 하실 것입니다." 이런 말을 몇 번이나 들어 보았는가? 그러나 이 말은 부분적으로만 사실이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다(전3:1).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중보기도자들에게 '잇사갈의 기름 부음'을 주셔서 시세를 알게 하실 것이다.(대상12:32). 물론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이루실 준비가 되어 있을 때가 많다. 그러나 누군가가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이루실 준비가 되면 그 말씀을 중보기도자들의 입에 두신다.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보라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를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내가 살구 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니라”(렘1:9-12)

여기서 '지켜'[watching]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샤카드'(shaqad)인데, 이 단어는 "깨어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다, 방심하지 않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깨어 계신다. 그분은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의 입에 두신 말씀을 행하시기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방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살구 나무를 보여주셨다.
왜 보여주셨는가?
살구 나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샤카드'와 스펠링이 비슷하다. 모든 나무 가운데 살구 나무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그래서 히브리적 사고(思考)로 살구 나무는 '깨우는 자'로 이해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깨어 있으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방심하지 않고 계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살구 나무를 보여 주신 것이다. 살구 나무가 '깨우는 자'의 의미인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늘 깨어 계시며, 자신의 말씀을 종들의 입에 두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소리, 하나님의 음성을 사용하시게 하라.
원수가 우리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라.
우리에게서 성령이 흘러 넘치게 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원수들이 도망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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