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2011

거울 속의 나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31:15)

옛날 어떤 왕이 매일 여러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눈부신 옷을 입고 거울 앞에서 자신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뽐냈습니다백성은 어떻게 살든지 왕은 자기만을 생각했습니다.
어느  그의 시종이 왕이 매일 들여다보던 거울을 치워버렸습니다.
다음날 왕이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거울을 찾았으나 거울은 보이지 않고거울이 있던 자리의 창문을 통해 거리를 오고가는 사람들을   있었습니다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지치고 굶주린 모습이었습니다.

창백한 여인과 굶주린 아이를 보았고먹을 것을 찾으며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이들과 허리가 구부러진 노인들도   있었습니다그제 서야 왕은 자기의 화려한 의복을 벗어버리고 평민들이 입는 소박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그리고 백성들 가운데로 나아가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오직 자기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고 관심을 쏟고 있는 동안은  무엇도  수가 없고  어떤 소리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사람에게는 언제까지나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도 자신만을 보느라 정신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만 보고 있을 때는 예수님도 이웃도 결코  수가 없음을 명심하십시오.

오늘의 Daily Bread (http://blog.naver.com/paul_jhkim)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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