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011

변치않는 마음을 굳게 하소서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벧전3:11)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의식주에 있어 비약적으로 많은 것을 누리며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현대인들이 많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 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의 삶에 불만족을 느낍니다.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만, 만족을 느끼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한 사람이 다윗일 것입니다. 그는 부자였고, 다른 여자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 찾아온 것은 감사와 기쁨과 만족감이 아니라 다른 이상한 것들이었습니다.

시편 51편은 그러한 다윗의 심리상태를 잘 보여줍니다. 다윗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죄였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빼앗았지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구원의 기쁨과 세상의 기쁨이 함께 발맞추어 걸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세상이 그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의 구원의 즐거움만이 그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심령, 즉 자유하는 마음을 달라고 간구합니다. 자신이 자꾸 약해진다는 것을 깨닫고 그가 구한 것은 자유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로부터 나온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없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세가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먼저,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둘째, 나를 바꾸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기도합니다. 우리 가운데 다윗의 이 깨달음이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행복할 수 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증거되는 기독교는 무엇입니까?
첫째, 새로운 것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의 공간으로 볼 때, 그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지 않으면 세상의 다른 것이 채워집니다. 그것은 콤플렉스입니다.
둘째, 속죄함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나의 죄악을 깨끗하게 지워달라고 기도함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셋째는 성령께서 지배해 주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넷째, 결론적으로 자원하는 심령입니다. 우리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살면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삶의 근본이십니다. 이 믿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설교의 제목입니다. 변치 않는 마음을 굳게 하소서. 세상의 것은 우리를 영원히 행복하게 하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믿기를 소망합니다.(목동제일교회 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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